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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투데이
이정은 기자의 유럽광고물 엿보기 - ⑤ 체코 프라하
로맨틱한 거리풍경과 어우러진 자연스런 광고문화
최대 번화가인 바츨라프 광장 일대에 대형광고 밀집
이번호에서는 ‘동유럽의 파리’로 불리는 낭만의 도시, 시내 건물 전체가 예술품에 비유되곤 하는 프라하의 광고문화를 살짝 들여다본다. 다양한 양식의 중세 건축물과 빨간 뾰족 지붕, 거리의 악사가 빚어내는 경쾌한 선율이 어우러진 로맨틱한 거리풍경 속 광고세계에 빠져보자.

(좌) 프라하 최대 번화가인 바츨라프 광장의 한 건물에 삼성전자의 래핑광고가 게첨돼 있다. 체코시장에 진출한지 1년밖에 안된 삼성전자는 지각입성을 만회하기 위해 프라하 시내 곳곳을 삼성전자 홍보물로 채우고 있다.
(우) 바츨라프 광장의 정점에 있는 국립박물관을 마주하고 있는 건물에 삼성, LG 등의 광고판이 늘어서 있다. 원래 말 시장이었다는 바츨라프 광장은 지금은 상점이 밀집한 번화가지만 체코민주화운동 당시 소련군에 의해 짓밟힌 ‘프라하의 봄’의 현장이다.

(좌) 프라하 시내 곳곳에서는 콘서트와 오페라, 인형극 등 각종공연이 연중 쉬지 않고 열린다. 다양한 행사와 공연을 홍보하는 포스터가 빼곡하게 들어차 있는 벽보판이 인상적이다.
(우) ‘벨로택시(Velotaxi)’라고 불리는 이동형 광고매체. 97년 독일 베를린에서 ‘환경에 좋은 교통수단’으로 개발돼 현재 유럽 14개국 50개 도시에서 관광용 탈거리로 운행 중이다. 사진은 유럽의 대형 통신사인 보다폰의 광고가 래핑돼 있는 벨로택시.

(좌) 바츨라프 광장을 따라 늘어선 상점가에 규모감있게 표출된 소니 PS2 광고.
(우) 프라하 중앙역에 계단을 활용한 코카콜라의 광고가 부착돼 있다.

번화가의 보행자 도로에 세워져 있는 지주형 광고판. 세계적인 옥외광고회사인 프랑스 JC데코가 운영하고 있다.

(좌) 문화재 복원현장의 가림막을 자동차회사가 광고판으로 활용하고 있다. 복원중인 문화재 옆에 자동차가 세워져 있는 것처럼 표현한 아이디어가 눈길을 끈다.
(우) 신문, 우표, 전화카드 등을 파는 가판대의 외벽에도 광고판이 게첨돼 있다.

프라하는 ‘북쪽의 로마’라고 불릴 만큼 중세의 건축물들이 시내를 수놓고 있다. 다양한 광고물들이 고색창연한 건축물과 어우러져 독특한 광고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지하철과 함께 체코시민들이 애용하는 주요 교통수단 중 하나가 빨간색 트램. 보통의 빨간색 트램에는 규격화된 광고물이 부착돼 있는데, 종종 외벽을 현란하게 래핑한 트램도 눈에 띈다.
프라하의 지하철 풍경 가장 기본적인 최소한의 광고만 부착


프라하에는 지하철 3개 노선이 있는데, 비교적 깨끗하고 쾌적한 편. 그렇다면 지하철 광고문화는 어떨까. 가장 기본적인 최소한의 광고만이 부착돼 있어 깔끔하다 못해 허전하다고 느껴질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