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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호> 입체감으로 눈길 사로잡는 조형간판 속으로

l 호 l 2006-10-23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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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디자인과 색채로 호기심 자극하는 스테디셀러
 
 
새로운 소재나 디자인을 차용한 감각적인 간판들이 생겨나는 가운데서도 오래전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간판이 바로 조형간판이다.

조형간판은 간판의 돌출이나 조형물과의 결합을 통해 평면적인 간판에 입체감을 주어 정면은 물론 측면에 이르기까지 광고효과를 높이며, 상징을 극대화하는 예술적인 간판을 말한다. 


간판의 입체감이나 독자적인 형상화를 통해 지나가는 이들의 발길과 시선을 멈추게 하기도 하고 때로는 만남의 장소로 이용되기도 하고 사진의 배경이 되기도 하는 등 광고이상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거리에서 보물찾기하듯 뜸하게, 때로는 심심치 않게 마주치기도 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조형간판의 세계를 들여다보았다.                                                                                                 이승희 기자
 

 
붉은 바탕의 외관과 간판의 돌출로 시선을 끄는 홍대의 ‘가차숍’.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뽑을 수 있는 뽑기 기계를 갖추어 놓은 공간으로 외관만큼 독특한 사업아이템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간판의 돌출부는 뽑기의 포장을 형상화한 것.
 



 ‘폭스바겐’이라는 점포명 그대로 폭스바겐을 조형물로 만들어 호기심을 유발한다. 점포명과 자동차 조형만으로는 자칫 자동차관련 상점으로 오해할 수도 있으나 옷을 판매하는 곳이다. 활동성 있는 의류를 표현하는 매장의 컨셉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엘비스 프레슬리가 통기타를 퉁기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는 바(BAR) ‘올드 앤 뉴(Old&New)’. 오래된 가수의 모습을 통해 올드팝을 들으며 먹는 맥주 한 잔이 그리워지는 곳으로 가게의 간판위에 앉아 있는 엘비스 프레스리가 점포의 특성을 잘 살려내고 있다.
 



 괴기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독특한 조형물간판으로 시선과 호기심을 유도하는 홍대의 바(BAR) ‘좀비(Zombi)’. 인테리어 역시 익스테리어에 못지않은 오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바의 실내외 분위기에 통일감이 있다. 골목의 모퉁이에 위치하고 있어 더욱 공포스러운 곳.
 

 
홍대에 위치한 옷가게로 작은 점포의 규모에도 불구하고 가게 앞에 놓인 나무가 시선을 머물게 한다. 목재를 이용한 간판의 소재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나무에 뻗어 있는 가지에 옷을 디스플레이하기도 해 점포만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도 엿볼 수 있다.
 



명동의 ‘레스모아(Lesmore)’ 1호점. 금강제화가 오픈한 멀티숍으로 자사의 캐주얼화, 스포츠화, 정장화 등 모든 브랜드를 한 곳에 모았다. 점포 간판의 거대한 새는 펠리컨. 부리가 커서 많은 음식들을 담을 수 있는 새로 금강제화의 모든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아 놓은 ‘레스모아’를 상징하고 있다. 노란색과 상큼한 오렌지 컬러로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대의 의류골목에 위치한 사주카페와 미용실. 덥수룩한 수염의 귀여운 도사는 사주카페를, 가위는 미용실을 상징하고 있다. 단순한 상징만으로도 시선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