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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투데이
④ 클래식한 분위기 연출하는 중저가 캐주얼 의류브랜드
조각 새긴 듯 입체감 부여한 익스테리어 강세
채널 설치 방식 다양… 후광·간접 조명 등 조명활용 돋보여
‘헌트’, ‘마루’, ‘베이직하우스’, ‘후아유’ 등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캐주얼 의류브랜드다.
비싸면 오히려 판매율이 높아지기도 하는 기현상이 벌어지는 의류 소비시장에서 저렴한 가격대의 의류브랜드 마케팅 전략은 값은 ‘싸지만’ 오히려 ‘고급스럽게’다. 상품의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브랜드 이미지까지 저렴해 보이면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하기 마련.
이 때문에 중저가 의류 브랜드는 저렴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브랜드임을 강조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 그 노력중 하나가 클래식한 분위기로 매장을 연출하는 것.
이들의 익스테리어는 매장 상단과 양 측면에 조각한 듯한 느낌을 가미한 연출이 주류를 이룬다. 이는 매장 익스테리어에 입체감을 부여함과 동시에 중세유럽건축양식을 연상시킨다. 또한 간접조명을 필수적으로 설치, 사인과 쇼윈도를 부각시키고 조명효과로 매장 분위기를 한층 고급스럽게 연출한다. ‘마루’나 ‘폴햄’ 매장의 경우 후광채널과 간접조명을 모두 사용해 이중 조명효과를 보여주는 동시에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 부각시킨다.
한편, 중저가 의류브랜드의 사인은 요즘 트렌드에 따라 채널이 강세다. 그러나 채널사인의 설치방식이 차별화돼 색다른 연출을 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행텐’이나 ‘베이직하우스’의 매장사인은 모두 알루미늄 채널로 채널소재나 제작방식은 동일하나 설치형태가 타 브랜드와 차별화됐다. 채널을 매장 전면에 바로 부착하지 않고 채널 아래에 받침대를 둬 받침대 위에 채널을 얹는 형태로 설치했다. 이는 채널사인이 공중에 떠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줘 입체감을 한층 강화시킨다. ‘헌트’ 매장의 경우 채널사인은 아니지만 고광택 아크릴을 이용해 레터사인만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중저가의류브랜드의 ‘클래식’한 매장 연출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더불어 획일적인 느낌을 탈피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도 함께 이어질 전망이다.
이승희 기자
의류브랜드 ‘행텐’ 매장. 흔히 볼 수 있는 알루미늄 채널사인을 설치했지만 밑받침대 위에 채널을 얹어 사인이 매장 밖으로 돌출된 느낌이 든다. 채널설치방식이 개성있고 입체감이 돋보이는 사인.
의류브랜드 ‘르샵’. 조각을 새겨 넣은 듯한 익스테리어가 클래식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매장 상단과 양측 면에 조명이 적용돼 야간 주목도가 탁월하다. 특히 매장의 양 측면에 사인을 연출한 센스가 돋보인다.
의류브랜드 ‘베이직하우스’ 매장. 행텐 매장처럼 채널사인이 받침대 위에 얹혀진 형태로 입체감이 돋보인다.
의류브랜드 ‘마루’ 매장. 후광채널사인과 간접조명의 이중적인 조명 효과로 가시성이 높다. 화이트컬러의 익스테리어가 깔끔한 느낌을 전달한다.
의류브랜드 ‘폴햄’ 매장. 후광채널사인과 간접조명을 동시에 사용, 이중적인 조명 효과를 내 주목도가 높다.
의류브랜드 ‘헌트’ 매장. 매장의 상단과 양 측면에 중세건축표현방식을 적용해 클래식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의류브랜드 ‘후아유’ 매장. 매장 상단 중앙부가 뾰족하게 표현돼 성을 연상시키며 중세의 건축양식을 보는 듯하다. 클래식한 분위기가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