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sp투데이
‘상업’이라는 이름 아래 수많은 업종이 있지만 그 중 특히 간판 트렌드에 민감한 분야는 패션업종. 패션은 트렌드와 유행을 선도하는 것을 가장 큰 특징으로 하며 강한 개성을 지닌 분야다. 이런 특성이 패션업종의 간판의 트렌드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간판에 있어서도 유행은 패션업계가 선도하는 경향이 있다. 실험정신이 뛰어난 패션업의 성향에 따라 패션업종의 간판도 때로는 강한 실험정신을 발휘하며 강한 개성을 발산한다.
이에 간판트렌드를 말할 때 패션업종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어 이번 호부터 패션업종의 간판 트렌드를 분야별로 짚어보는 ‘패션업종 간판 따라잡기’를 연재한다.
‘간판의 패션, 여성의류가 리드한다’
참신한 시도로 다양한 볼거리 제공
패션은 ‘유행’을 창조하는 분야이기에 실험정신이 투철하고 변화도 빠르다. 패션 분야에서도 화두는 단연 ‘여성의류’. 여성의류는 그 소비층이 두터우면서 다양하기 때문에 트렌드에 민감하다는 패션업계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다. 여성의류업의 사업성과가 패션의류 시장의 사업성과를 좌지우지하는 것도 과언은 아닐 터.
여성의류 업종의 간판은 패션시장에서 여성의류의 서열만큼 앞선 변화를 시도해 시장을 리드하려는 경향이 뚜렷하다. 혹은 아무도 따라할 수 없도록 개성을 부여하거나 제작과정이 어려운 간판을 선호하기도 한다.
고급스러움 강조
다양한 소재 활용 돋보여
변화무쌍하며 개성이 뚜렷한 여성의류의 간판에도 공통점은 있다. 브랜드 컨셉에 따라 이미지도 천차만별이지만 대체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담아내려고 한다는 점. 개성을 드러내기 위해 소재를 다양하게 활용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여성의류의 간판은 색채의 대비, 문양을 통해 고급스러움을 드러낸다. 단순하게 화이트와 블랙의 색상 대비만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가 하면 단조, 시트커팅, 레이저커팅 등으로 문양을 만들어 간판에 결합시킴으로써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내세우기도 한다.
소재는 방부목, 압출콘크리트, 타일, 꽃 등 다양한 인테리어 소재를 간판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다양한 소재의 활용은 간판에 일시적인 유행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타일의 경우 여성의류 뿐 아니라 다른 업종에서도 간판의 배경으로 이용하고 있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어 이미 친숙한 익스테리어 및 간판의 소재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와 같이 여성의류 간판은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으며 소재실험의 장을 자처하고 있는데 업종의 특성상 앞으로도 간판의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간판의 변화를 예측하고 싶으면 여성의류의 간판을 주시해야 할 것이다.
이승희 기자
타일을 활용한 여성의류 매장. 간접조명이 타일에 반사돼 멋스러운 느낌이다.
여성의류 브랜드 ‘비아트’ 매장. 블랙과 화이트 컬러, 백페인트글라스 소재로 심플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한다.
단조문양을 활용한 여성 의류간판. 문양이 클래식하며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전달해준다. 격자무늬 프레임 구조를 활용해 개성을 부각시켰다.
여성의류 브랜드 ‘투미’의 매장으로 채널부에 두꺼운 아크릴을 이용해 도트식으로 문자를 만들고 내부에서 조명을 비춰 디지털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참신한 시도가 돋보인다.
방부목을 활용한 여성의류 간판으로 강한 개성을 드러내고 있다.
◀여성의류 브랜드 ‘린’ 매장. 배경부를 압출콘크리트를 활용함으로써 특색있는 매장의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간판으로 개성을 부여하기도 한다. 여성의류 브랜드 ‘매긴나잇브리지’로, 꽃을 활용해 화사한 느낌을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