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
날씨 불러오는 중...
Echo

Weekly Updates

뉴스레터 신청하기

매주 보내는 뉴스레터로 편하게 받아보세요.

<제126호> SP투데이 선정 이달의 좋은 광고물 ④ 전통찻집 다인

l 호 l 2007-06-19 l
Copy Link

 
‘인공미는 가라~!’간판의 자연주의 선언


버드나무 ‘살포시’… 한글의 멋·여백의 미도 ‘물씬’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자리잡은 전통찻집 ‘다인’. 상업주의에 물든 도시문화 속에서 당당히 자기만의 색깔을 진하게 담은 간판을 내걸고 있다. 간판 위에 살포시 내려앉은 버드나무는 ‘자연으로 회귀하자’고 속삭이는 듯 수줍은 모습이다. 여기에 개성있는 한글폰트가 한국적인 멋을 더하고 여백의 미가 지나가는 이의 눈에 여유를 선사한다.   


↘선정이유

우선 간판과 점포의 익스테리어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간판에 사용된 겨자색이나 갈색 등 주조색상, 버드나무 잎과 줄기 형상이 주는 입체감, 점포명에 사용된 구리에서 풍겨나오는 재질감 등이 익스테리어의 주소재인 나무와 오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일체감을 형성한다.

익스테리어에 전통찻집의 특성을 최대한 표현해 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주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한글의 멋을 잘 살렸다는 점, 작은 글자를 적절한 위치에 배열해 여백의 미를 최대한 살렸다는 점 등도 다인 간판의 장점이다.
 
↘제작방식

기본 베이스는 합판에 옐로우베이지 컬러로 리페인팅했다. 자연스러움을 살리기 위해 옐로우오크, 사프그린, 옐로우그린 등 붓터치를 했다.버드나무는 철판을 커팅해서 잎사귀와 줄기 부분을 용접으로 붙였고 철판을 염산으로 부식시켜 자연스럽게 녹슨 느낌을 가미했다.  
 
↘디자인 및 제작의도

디자인 전문업체 ‘디자인 생기’의 대표이자 다인의 점포주이기도 한 박희현 씨가 맡았다. “버드나무 컨셉을 기본으로 간판을 디자인했다. 전통찻집이어서 자연과 같은 편안한 휴식공간이 느껴지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이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