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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투데이
크기 작아도 개성 가득… ‘한눈에 쏙~’
간판 위에 ‘올라 앉은’ 목각인형 시선집중
갤브·판타커버·쇠 파이프 등 소재 적용

홍대에 위치한 카페테리아 ‘405 키친’의 개성있는 간판이 눈에 띈다. 특히, 간판 위에 놓여 있는 목각 인형 2개가 인상적이다.
작은 목각인형 두 개가 살포시 올라 앉아있는 이색적인 간판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개성 강한 매장이 즐비하기로 유명한 홍대 근처에 위치한 카페테리아 ‘405 키친’의 간판이 바로 그것. 홍대에 있는 개성 강한 간판들 가운데서도 더욱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다.
405 키친은 레스토랑도 아니고 카페도 아니다. 그 ‘중간 영역에 있는 곳’이라는 게 405 키친 주인의 설명. 이 곳은 커피와 주류, 약간의 음식 등을 판매하고 있다.
405 키친 매장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매장의 간판. 작지만 강한 포스를 뿜어내고 있어 일단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유혹하는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간판에는 다양한 소재들이 접목돼 있는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간판 위에 살며시 올라 앉아 있는 두 개의 목각 인형. 이는 간판에 시선을 모으는 가장 큰 이유가 되고 있다.
문자와 문자의 배경이 되고 있는 노란색 후판에는 갤브를 소재로 적용했다. 간판의 경계 표시 역할을 하고 있는 타원형의 테두리는 쇠파이프를 활용했으며 조명은 일반 전구에 판타커버를 씌웠다. 또한 간판의 배경에는 타일을 부착했다.
카페 주인은 “사이즈가 큰 간판을 싫어한다”며 “작으면서도 특색 있는 간판을 제작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나치게 반짝이거나 조명이 화려한 간판에도 거부감이 있다”며 “전구에 판타커버를 적용해 빛 번짐을 방지했으며 갤브에 무광락커 처리를 했다”고 덧붙였다.
작은 간판의 크기와는 달리 내부 면적이 넓다는 게 카페의 또다른 특색. 그래서인지 매장 내부에는 다양한 컨셉의 공간들이 공존한다. 테라스, 좌식 공간, 바, 뒷 뜰 등 다양한 형태의 공간이 있어 인테리어의 통일성은 없지만 취향대로 골라 앉을 수 있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키친 405는 올 4월에 오픈 신고식을 치른 새내기 카페로 익스테리어의 일정 부분은 아직 미완성 단계라는 게 주인의 설명. 그는 향후 테라스 쪽에 매장 인테리어를 닮은 특색있는 간판을 하나 더 부착할 계획이다.
이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