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sp투데이
지난 7월 24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교통시설반. 송파대로와 양화·신촌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정류소 승차대 설치 및 운영관리 민간사업자 공모와 관련한 사업설명회가 열렸다. 시는 이번 공모와 관련해 공공디자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최근의 추세에 발맞춰 디자인을 최우선 기준으로 심사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날 설명회에서 독일 하노버시, 프랑스 리옹시 등 외국도시의 승차대 사진 여러 컷을 예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 사진들은 서울시 교통과 교통시설반 손창익 주임이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2일까지 유럽 등 선진국의 환승체계를 탐사하면서 촬영한 것. 손 주임은 “나라나 도시의 특색에 맞게 디자인과 형태를 다양화한 사례가 많았다”며 “우리나라에서는 비용적인 문제로 생각을 할 수 없는 부분인데, 정류소의 입지와 특색에 맞춰 오직 하나의 디자인으로 제작된 독일 하노버시의 한 승차대가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정은 기자
사진자료 제공 : 서울시 교통국 교통시설반 손창익 주임
독일 하노버시의 한 정류소 승차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디자인과 명시성이 높아 교통표지판 등에 많이 사용되는 노랑과 검정의 배색이 인상적이다.
이 사진 역시 하노버시의 한 정류소 승차대 풍경. 승차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게 심플하면서 간결하게 디자인됐다는 느낌이다.

스웨덴 스톡홀름의 승차대와 쉘터 광고판. 녹색 구조물과 한쪽 면에 대형 광고판이 들어간 형태가 현재 서울에 세워진 버스 승차대를 연상케 한다.
독일 베를린의 ZOO역. 화강암 기둥, 무채색 등 독일 특유의 견고하며 차갑고 무거운 느낌의 디자인을 엿볼 수 있다.
프랑스 리옹시의 리옹 드 빠듀역의 풍경. 승차대와 벤치에 나무 소재를 활용한 것이 특색이다.
이 사진 역시 프랑스 리옹시의 한 정류소 승차대. 무채색에 군더더기가 없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하늘로 뾰족이 솟은 철골 구조물이 색다른 느낌을 준다.
일본 나고야의 버스 승차대. T자 형태의 너무도 단순한 디자인이 승차대라고 하기에 무색할 정도인데, 화려함보다는 효율을 우선시하는 나고야 사람들 특유의 기질이 적용된 예라 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