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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사 탱화 ‘아미타회상도’, HP 디지털프린팅 기술로 재탄생
HP디자인젯Z3100으로 출력… 원본 느낌 살리기 위해 한지 사용
백양사 법선스님이 HP의 디지털 기술로 보존된 디지털 탱화를 원본과 비교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이 원본이고, 왼쪽이 한국HP가 보존한 영인본이다.
HP디자인젯Z3100으로 출력하고 있는 장면
현대의 디지털 프린팅 기술이 문화재 보존 작업에 접목된 사례가 눈길을 끈다.
한국HP는 자사의 12색 안료잉크 프린팅 기술로 국내 5대 사찰 중 하나인 백양사의 대형 탱화 ‘아미타회상도’가 보존됐다고 밝혔다.
이번 백양사 ‘아미타회상도’의 디지털 보존 작업은 백양사 법선스님과 정주하 백제예술대학 사진과 교수가 공동으로 기획했으며, 사진으로 촬영돼 HP디자인젯Z3100으로 프린트됐다.
HP디지털 프린팅 기술로 새롭게 제작된 조선시대 불교미술작품인 ‘아미타회상도’는 화가를 통해 이뤄지는 모사복원과는 달리 현대 사진 기술과 잉크젯 프린팅 기술이 만나 250년이라는 세월을 간직한 현재의 모습 그대로 보존됐다.
대형 불교미술품이 한지에 프린트된 디지털 보존으로는 이번이 국내 첫 사례다.
백양사의 ‘아미타회상도’의 원본은 비단 위에 석채(채색한 돌가루)를 아교로 붙인 작품으로, 오랜 시간이 흐르는 동안 석채의 접착력이 떨어져 자연 훼손이 발생하고 있었다. 이에 한국HP는 디지털 보존작업을 통해 원본 느낌을 최대한 살리면서 250년 시간의 더께를 간직하고자 8×10인치 필름을 사용하는 특수 카메라로 원본을 촬영, 전통 한지 위에 출력했다. 총 12장을 연결해 원본과 똑같은 크기로 제작했으며, 출력작업은 아트프린팅 전문업체인 포토섬에서 맡았다.
기존의 은염 방식으로 출력할 경우 광택이나 무광 인화지의 특성상 고미술품의 우아한 기품을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고, 특히 6개월 이후부터 변색이 돼 보존성의 문제로 작품의 가치를 잃어버리게 된다. 또 전통 한지의 경우 수공방식으로 제조되기 때문에 품질이 일정하지 않고 표면이 균일하지 않아 정확한 색감을 일관되게 표현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보존 작업에 이용된 HP디자인젯Z3100 프린터는 세계 최초로 색상보정스캐너를 내장, 용지에 맞게 자동으로 프로파일을 생성해 최적의 컬러를 구현하며, HP비베라 12색 분리형 안료잉크의 이미지 보존성으로 문화재 보존가치를 높였다.
이번 작업을 진행한 정주하 교수는 “이번 ‘아미타회상도’ 디지털 보존 작업은 문화재 및 고미술품의 보존 및 복원에 가장 효과적인 모델을 제시한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력장비 : HP디자인젯Z3100
☞출력소재 : 한지
☞출력업체 : 포토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