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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호> 사인 트렌드 요즘 뜨는 소재 - ‘백 페인트 글라스’

l 호 l 2006-11-06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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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유리’와 ‘컬러’의 결합… 깨끗하고 모던한 멋 표출


원하는 컬러·모양으로 다양한 표현 가능해 활용도 높아
 
반짝이고 컬러풀한 ‘백 페인트 글라스(Back Paint Glass)’가 사인소재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아파트, 주방이나 거실 등 내부 인테리어용으로 많이 사용되던 것이 사인과 건물 익스테리어에도 시도되기 시작한 것. 점차 옥외분야로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은 낯선 소재라고 할 수 있는 백 페인트 글라스에 대해 살펴본다.
 
백 페인트 글라스란

백 페인트 글라스는 유리 뒷면에 색을 입히고 열처리 과정을 통해 색을 유리에 밀착시킨 것으로 일명 ‘착색유리’라고 부른다. 컬러유리라고도 알려져 있는데 이는 엄밀히 말하면 잘못 쓰고 있는 개념. 착색유리는 투명유리에 색(페인트)을 롤러방식으로 입힌 것으로 이미 유리 자체에 색이 있는 컬러유리와는 다르다. 백 페인트 글라스는 유리 뒷면에 페인팅하고 유기질 도료를 떨어뜨려 200도 내외에서 굽는다.
 
유리와 컬러 그리고 도료 결합력이 온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적절한 기준을 맞추려면 180~200도를 유지해야 한다. 거울 제작 공법과 흡사해 거울 제작 시설을 갖춘 업체에서도 많이 제작하고 있다.

백 페인트 글라스는 반짝이고 투명한 유리에 원하는 색과 모양 표현이 가능해 종류가 다양하다.
 
백 페인트 글라스, 왜 뜰까?

아직까지는 ‘유리는 약하다’는 고정된 인식이 대부분이어서 사용하려는 수요층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백 페인트 글라스만의 매력이 신선한 어필을 하면서 새로운 사인소재로 부상하고 있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백 페인트 글라스는 컬러로 포인트를 주면서 반짝이는 효과로 모던한 멋을 살려주는데 최적인 소재. 깨끗하고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국광플랜의 이지혜 사인디자이너는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표현을 할 수 있어 많이 찾고 있는 소재”라고 말했다.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베이커리 전문점 ‘파리바게트’의 신촌 매장은 간판 프레임에 블루 컬러의 백 페인트 글라스를 사용했는데 낮에 빛을 받아 반짝이면서 파란색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최근 문을 연 용산 ‘현대 아이파크백화점’의 층별 안내사인도 요즘의 인기를 반영하듯 그레이 컬러의 백 페인트 글라스로 고급스럽게 제작했다. 강남 청담동에 위치한 피부관리 전문숍 ‘참존 스킨타운’은 외장 마감재로 화이트 컬러의 백 페인트 글라스를 적용했는데 건물 익스테리어도 간판의 한 요소로 부각시키는 지금의 트렌드에 따라 별도의 간판 프레임 없이 LED채널사인만 설치했다. 유리 자체가 반짝이다보니 밤에 조명이 비춰지게 되면 빛나는 효과를 더욱 살려줄 수 있다.

내부 인테리어용 백 페인트 글라스는 유기질 도료를 입혀 변색이 있을 수 있고 외부 충격에 약한 단점이 있다. 규격화된 백 페인트 글라스를 생산·판매하는 유리제조업체 ‘한글라스’ 영업부 우종상 과장은 “무기질 도료를 입히면 변색, 스크래치 등 외부 충격에도 강하고 수명도 반영구적이므로 간판 및 건물 외부 마감재 등으로 사용하는 데 거의 제약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일반 유리와 성질은 비슷하지만 벽면에 접착력이 강한 실리콘으로 직접 부착하는 실리콘 시공을 하게 되면 파손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세척도 쉽고 가격 면에서도 적절한 수준.


유리 소재는 성숙기 시장에 접어든 지 이미 오래지만 앞으로도 계속 각광받을 전망이다.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진 백 페인트 글라스의 인기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외장에 많이 쓰이고 있는 다기능유리, 유리와 유리 사이에 컬러필름을 끼워 넣은 접합유리 등 또 다른 다양한 유리 소재 관련 제품군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희진 기자
 
 
 
 신촌의 베이커리 전문점 ‘파리바게트’. 빛을 받아 반짝이는
 블루 컬러의 백 페인트 글라스 간판이 돋보인다.
 
 


 강남 청담동의 피부관리 전문숍 ‘참존 스킨타운’은 화이트
백 페인트 글라스를 외부 마감재로 사용했다.


 
 
 다양한 컬러와 모양의 백 페인트 글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