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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투데이
색깔있는 SP투데이가 나는 좋다
‘업계를 대변하는’ 색깔 보여주기를
허 재 부장 마카스아이
작금의 우리 업계 대변지들에는 색깔이 없다.
모두가 옳고 모두가 선이다. 오류는 없고 따라서 반성은 할 필요도 없다. 무엇이 사실인지 도무지 알 길이 없다. 이래서는 모두의 불신만 만들어 낼 뿐이다.
더 이상의 점잖은 훈계를 원하지 않는다.
자신이 무슨 재판관이라도 된다는 말인가. 우리는 자신의 이익만 챙기고 상생에는 관심도 없는 집단이기주의의 표상이란 말인가.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가 없다. 자신의 색깔을 보여주는 게 올바른 행동이고, 그래서 서로의 색깔을 알아야 타협도 하고 상생도 할 것 아닌가. 어느 누구도 모두의 이해를 대변하지는 못한다.
다만 타협하거나 강요당할 뿐이다.
중립이라는 말은 듣기에 좋아 보이고 합리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뒤집어 보면 입장이 없거나 때로는 비겁함을 감추고 있는 말이다. 모든 일에 전투적인 자세로 분쟁을 일으킬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이해가 첨예하게 걸린 문제에서 모두의 대변자인 척하면 안 된다. 어찌 보면 매사는 시끄러운게 당연하다. 그 혼란스러움의 한복판으로 뛰어 들어야 한다. 어찌 본인들만 이해조정자일 수 있겠는가.
나는 색깔있는 SP투데이가 좋다. 매번 논쟁을 불러오는 기사도 따지고 보면 색깔이 분명한데서 오는 현상이다. 업계의 이해를 대변하고자 하는 고민이 묻어나 있고 그 치열함이 느껴진다.
그렇다. 업계의 이해를 대변해야 한다. 그런 색깔을 보여주면 된다.
그렇다면 업계란 누구인가. 힘있는 광고주들인가? 아니면, 여러 단체의 간부들인가? 그도 저도 아니면 다수의 옥외광고업자들인가?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