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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투데이
신개발 솔벤트 경화잉크 하나면 다양한 출력작업 ‘OK’
현수막·합성지·백릿은 물론 PVC필름·깃발·벽지까지

원 솔벤트 시스템으로 롤 블라인드 출력을 하고 있는 장면.
과당경쟁과 단가하락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실사출력업계 최대의 화두는 시장에서 어필할 만한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일게다.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아이템에서 벗어나 기술 개발을 통해 블루오션을 만들어가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최근 수성장비 한 대로 수성, 디지털날염은 물론 솔벤트 적용분야까지 커버할 수 있는 이른바 ‘원 솔벤트 시스템’이라는 새로운 솔루션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빅포미디어, 씨앤피시스템, 이미지텍 3사가 공동으로 개발, 이번에 본격 선을 보인 ‘원 솔벤트 시스템’은 수성장비 한 대로 현수막, 합성지, 인화지, 백릿은 물론 PVC필름, 깃발, 벽지까지 다양한 출력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수성장비가 솔벤트 출력의 영역까지 아우른다는 것은 기존에는 없었던 새로운 개념인데, 이를 가능케한 것은 바로 출력의 핵심기술인 ‘잉크’에 있다.
‘원 솔벤트 잉크’라고 명명된 신개념의 솔벤트 경화 잉크가 바로 그것인데, 기존 솔벤트 잉크가 갖는 장점은 살리면서 단점은 보완해 출력의 스펙트럼을 수성에서부터 디지털날염, 솔벤트까지 확장시켰다.
JV4, 하이파이젯프로2, RJ-8000(스피드젯) 등 엡손헤드 계열의 수성장비에 간단한 세팅작업을 하고 기존 수성잉크를 원 솔벤트 잉크로 대체하기만 하면 ‘원 솔벤트 시스템’으로의 변신이 가능한데, 이 시스템은 탁월한 내구성과 발색을 가지면서 고해상도 표현이 가능하고 24시간이 지나면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장점 등으로 다양한 출력작업에 걸쳐 특화된 경쟁력을 갖는다.
수성장비의 가장 큰 적용영역인 현수막의 경우, 한층 발색도와 내구성이 탁월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고 나아가 깃발 등 디지털날염의 영역까지도 커버가 가능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이밖에 출력할 수 있는 소재는 종이, 인화지, 합성지, 백릿, PET, PVC필름 등으로, 말 그대로 수성부터 솔벤트까지 ‘원 솔벤트 잉크’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
벽지와 롤스크린의 경우 원 솔벤트 시스템만이 아우를 수 있는 특화된 영역. 별다른 전용소재 없이 출력이 가능해 출력시장의 또 다른 니치마켓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빅포미디어 김효식 사장은 “현재 원 솔벤트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재로 미러천, 합성지, 인화지, PVC필름, 백릿, PET, 종이 등을 개발 완료한 상태”라며 “향후 빅포미디어, 씨앤피시스템, 이미지텍 3사가 함께 소재와 잉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 솔벤트 시스템’이 눈길을 끄는 것은 이처럼 장비를 새롭게 도입하는 큰 투자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수성장비를 활용해 다양한 출력작업을 수행함으로써 고부가가치의 니치마켓 공략이 가능하다는데 있다.
그러나 수성장비에 솔벤트 계열 잉크를 사용하는데 따른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 이 부분과 관련해 빅포미디어 김 사장은 “잉크개발을 마치고 1년여의 필드 테스트를 거쳐 안정성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며 “이미 10여 군데 출력업체가 원 솔벤트 시스템을 현장에서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스템인 만큼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빅포미디어, 씨앤피시스템, 이미지텍은 오는 5월 17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DPG쇼에 ‘원 솔벤트 시스템’을 따로 또 같이 출품해 대대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으로, 실사출력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문의 : 032)654-9996
이정은 기자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사례. 위쪽부터 순서대로 롤 블라인드 출력물, PVC, 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