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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투데이
- 업주들 \"지나치게 획일적\" 불평 -
충북도가 도시미관을 이유로 도로변의 멀쩡한 간판을 공짜로 교체해 준 사실이 드러나 예산낭비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고 문화일보가 최근 보도했다.
충북도와 자영업자들에 따르면 도는 지난 10월 오송바이오엑스포를 앞두고 외국인 등 손님에게 깨끗한 도시미관을 보여주기 위해 청주 육거리시장에서 엑스포장까지 도로변 업소 800개의 간판을 교체했다.
도는 자체 기준에 따라 선정한 800여개의 교체 대상 간판에 대해 도비와 청주시 예산을 합쳐 모두 8억3,000만여원을 투입, 1개당 평균 1,000여만원씩 집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교체 간판은 바이오엑스포 로고가 들어있을 뿐 획일적인데다 업소에 맞는 개성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일부는 간판의 품질이 종전의 것만 못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1가 박모(38·자영업)씨는 \"도가 바꿔 준다기에 응했으나 멀쩡한 간판을 교체한 것은 예산낭비\"라고 말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국제행사로 열린 바이오엑스포에 오는 외국인 등 손님들에게 깨끗한 도시미관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간판정비 차원에서도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