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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지하철 2호선 광고단가 인상 순항 전망

l 호 l 2003-02-12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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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전 55% 인상안 광고주 수용 분위기


지하철 2호선 광고대행권의 입찰과정을 둘러싼 논란은 일단 차치하고 전 사업연도에 비해 크게 인상된 금액으로 국전에 낙찰됨에 따라 앞으로 광고단가가 얼마나 오를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 사업연도(2003~2005년) 광고대행권 낙찰금액 385억원은 지난 사업연도(2000~2002년)의 248억원보다 무려 55% 정도 인상된 금액이다. 특히 지하철공사측이 이번에 광고물량을 차량내 3,336매와 역구내 411매 등 총 3,700매나 줄여 이를 감안할 경우 사실상 70%는 인상된 것이다.

이 때문에 새해 지하철 2호선의 광고단가는 당연히 인상돼야 한다는데 광고업계 전체가 공감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높아진 경락가와 2호선의 높은 선호도, 국전의 수익성 등을 고려할 경우 광고단가가 현재보다 100% 정도는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그러나 인상률 급등에 대한 일부 기업의 경계도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사업권자인 국전은 업종별 또는 기업 규모에 맞게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영업전략을 수립해 놓고 있다.
이와 관련, 제일기획 등 일부 광고대행사들은 국전으로부터 구체적인 가격인상 제안을 받았으며 이를 수용할 자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형 광고주 사이에는 2호선 광고가격이 다른 노선보다 한단계 높여도 괜찮다는 분위기가 강해 2호선의 광고판매는 대체로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일기획 김석붕 SP미디어사업팀 국장은 \"차량 내에서 가장 주목도가 높은 A형(액자형) 광고 단가가 월 4만5,000원대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었다\"면서 \"실제 국전에서 제시한 광고단가 인상률은 광고주 입장에서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TBWA의 경우도 2호선 광고 대기물량이 많아 광고료가 크게 인상되더라도 적극 수용한다는 입장이다. 조태성 SP매체팀 국장은 \"국전측으로부터 A형 광고를 기존 2만9,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55% 정도 인상하자는 제안을 받았다\"며 \"SK그룹 계열사들의 2호선 광고 대기물량이 많아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LG애드는 과도한 광고료 인상을 경계하고 있다.

김재호 SP미디어팀 차장은 \"낙찰가 인상률과 비슷한 수준이라면 받아들일 수 있지만 지나친 광고료 인상은 쉽게 수긍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호·안정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