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sp투데이
/해외정보/
미국 캘리포니아 연안도시 고속도로변에 운전자의 라디오 청취 취향을 파악해 \'맞춤 광고\'를 내보내는 첨단 전자광고판이 등장했다고 현지 일간신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최근 보도했다.
이 광고판은 예를 들어 컨트리 뮤직을 즐겨 듣는 운전자들이 고속도로를 가득 메울 경우 카지노 광고로 운전자들을 유혹할 수 있다. 또 도로상에 미국 공영라디오(NPR) 청취자들이 많으면 즉각 이들의 취향에 맞춰 고급 승용차나 고급 식품료점 광고로 내용을 바꿀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 팰러 앨토, 프리몬트 등지에 설치돼 있는 이 광고판은 차량 운전자들이 어떤 방송을 듣는지를 인식한 후 즉시 축적된 방대한 자료를 통해 이 청취자들이 주로 어떤 유형의 인물인지를 파악, 이들이 좋아할 만한 광고를 내보내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같은 시스템은 이미 많은 자동차 판매상들이 사용하고 있다. 이들은 고객들이 승용차 오디오시스템을 통해 어떤 방송을 듣는지를 알아내 그 방송국에 자사 승용차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Minority Report)\'에서도 톰 크루즈가 도로를 달릴 때 광고게시판이 그의 망막을 인식한 후 그에 맞는 상품 광고를 내보내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나 이같은 비디오 스크린 광고게시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많다. 이 광고게시판을 접한 캘리포니아 연안의 주민 대부분은 정부와 기업이 허가없이 시민들에 대한 거대한 정보를 모으는 \'전체주의 사회(Big Brother World)\'에 몸을 맡긴 것같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