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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호) '비닐봉투도 이젠 광고물'

l 호 l 2003-02-14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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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에 광고 30여개 인쇄
대구 봉투마을, 무료배포 인기


슈퍼마켓이나 재래시장 등에서 흔히 사용되는 비닐봉투가 생활정보지 수준의 광고물로 변신했다고 한국일보가 최근 보도했다. 이는 쓰레기 비닐봉투가 새로운 지역 옥외광고 매체로 활용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 대명동의 박정일(朴正一ㆍ30)씨가 개발한 \'봉투마을\'은 비닐 봉투 1장에 이 지역 자영업체의 박스광고 30여개를 인쇄해 인근 슈퍼마켓이나 재래시장에 무료 배포되고 있다.

박씨는 한달에 광고 봉투를 8~9회 제작하며, 매회 8만장 정도를 찍고 있다. 자영업체들이 1회 광고에 대해 지불하는 액수는 20만원. 만만치 않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에 배포된 봉투의 광고 계약이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봉투는 대명 1~13동의 720여개 슈퍼마켓과 재래시장 상인들에게 매주 약 300장씩 지급돼 포장지로 사용되고, 손님들은 이 봉투를 광고게재 업체에서 할인쿠폰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박씨는 \"주변 미관을 해쳐 주부들의 짜증을 돋우는 스티커ㆍ전단지 광고에 비해 광고 봉투는 가정의 \'만능 수납도구\' 또는 할인쿠폰으로 100% 재활용됨에 따라 광고 효과가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티커ㆍ전단지 광고를 금지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가 많아 자영업체들이 홍보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내년에는 광고지역을 넓히고 생활 포털사이트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