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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 1호선 전동차 외부광고 입찰 '관심고조'

l 호 l 2003-02-14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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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매체 다양화 구축 차원 응찰\"


그동안 여러차례 유찰을 겪어온 서울 지하철 1호선 전동차 외부 광고대행 입찰이 오는 24일로 다가오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가가 크게 떨어진데다가 업계의 치열한 매체확보 경쟁과 맞물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광고대행 물량은 전동차 160량 1,280매로 기존 4호선과 같은 전동차 출입문 좌우측 세로형 광고이며 계약기간은 계약일로부터 3년간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광고대행업체인 플라워정은 공사측과 약 25억8,500만원에 계약했으나 극심한 영업부진에 시달리다 사업권을 포기했다.
2호선 광고대행 사업권자인 국전의 고위관계자는 \"2, 3호선을 제외한 나머지 호선의 외벽광고는 광고주들이 외면하는 사례가 많아 관련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메이저 옥외광고업체들이 이번 입찰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물량 증가에 따른 매출확대라는 측면보다 다양한 매체확보 여부가 회사생존과 맞물려 있는 업계 구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17일 지하철공사에서 열린 입찰 현장설명회에는 전홍·국전·광일·광인·인풍·대지·우주사·조은닷컴 등 대형 업체는 물론 해금광고·욱일기획·남성기획·21세기애드 등 중견업체 등 모두 17개 업체가 참석했다.
업계는 이번 광고대행건의 적정 낙찰가를 16억~17억원 선으로 보고 있다. 판매율 40%, 매당 8만원에 팔리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매당 3만5,000원대로 떨어져야 한다는 분석이다.

인풍의 한 관계자는 \"지하철 광고물량이 대부분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진행됨에 따라 경영위기에 대비한 사업아이템 다양화 차원의 응찰이 늘고 있다\"면서 \"하지만 수의계약 형식으로 진행된 철도청의 외벽광고 판매율도 업계 평균 30~40%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이번 입찰이 고가투찰에 따른 출혈경쟁으로 이어질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황종국 지하철공사 광고과장은 \"지난해 1호선 차량외부 광고를 신설, 입찰을 준비해오던 중 철도청에서 먼저 같은 성격의 매체를 900량(수원, 인천행) 이상 시장에 풀어놔 상대적으로 물량 과잉공급 현상을 빚었다\"며 \"공사측의 예가가 높아지고 매체가치가 떨어지면서 4~5번의 유찰이 발생, 이번에는 예가를 낮춰 입찰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만 기자 jman@sp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