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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투데이
낙찰가 114억4천만원…거울광고권, 21세기애드서브 따내
서울시 도시철도공사가 발주한 지하철 7호선 남단 역구내·차내광고대행 입찰에서 광인기업(대표 김용희)이 지난 사업연도에 이어 사업권을 재수주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린 광인은 기존 4호선 전동차 외부광고를 포함, 2기 지하철 광고매체의 수성에도 성공함으로써 업계 1위 자리를 넘보게 됐다.
도시철도공사는 지난 24일 7호선 남단 2003~2006년 광고대행권자로 응찰가 114억4,000만원을 써낸 광인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사업연도 낙찰가 41억원보다 무려 280% 가까이 뛴 금액으로 기존 메이저 업체들이 공사측의 예정낙찰가 인상전망을 크게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물량은 7호선 남단 23개 역구내 609개, 차내광고 1만7,280개 등 모두 1만7,889개다.
이날 오후 2시 도시철도공사에서 열린 입찰에는 광인을 비롯해 전홍, 국전, 인풍,광일광고기업, 대지, 대한매일신보사, 승보광고, 욱일기획, IS애드 등 10개 업체가 참여, 막판까지 치열한 눈치작전을 폈다.
광인 관계자는 \"투찰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사업권을 다시 거머쥐게 돼 다행\"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지하철 매체를 놓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 다소 무리한 금액을 써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영업 초기에는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기존 영업라인을 기반으로 3년간 사업일정에 맞춰 업무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입찰현장에 참가한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입찰건은 프로 업체들만 모여들어 두자리 수의 적정 낙찰가를 예상했었는데 뜻밖에 높은 금액이 나왔다\"며 \"많은 물량의 광고 유치가 쉽지 않겠지만 광인으로서는 전분야에 걸친 옥외광고 매체를 확보, 공격경영에 나선 것으로 평가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뒤이어 열린 7호선 남단 거울 광고대행에서는 응찰가 9,936만원을 써낸 (주)이십일세기애드서브(대표 박성일)가 지난 사업연도 사업권자인 예림기획을 누르고 낙찰에 성공했다.
안정만 기자 jman@sp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