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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KBL, 농구장 바닥광고 축소 움직임

l 호 l 2003-02-25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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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광고도 색상,크기 등 규정추진


농구장 코트 내 바닥광고가 지나쳐 스포츠의 순수성을 훼손한다는 비판과 관련, 한국농구연맹(KBL)이 바닥광고를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나섰다.

프로농구는 국내 스포츠 가운데 유일하게 코트 내 바닥광고를 실시하고 있다. 하프라인을 기준으로 양옆으로 5m 떨어진 곳에 4개면, 골대 근처인 페인트 존에 2개면을 비롯해 타이틀 스폰서와 공식 후원음료 및 후원구 광고판까지 합쳐 코트에만 총 11개의 바닥광고가 붙어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코트 내부광고가 지나치지 않느냐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 KBL은 최근 바닥광고를 대폭 축소하고 \'클린 베뉴(깨끗한 경기장소)\'를 정해 광고판을 달지 않는 구역을 만드는 등 방침을 마련, 이르면 다음 시즌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KBL 사업팀 우준희씨는 \"이번 시즌 시작 전에도 바닥광고 축소 논의가 있었지만 구단별 기존 계약 및 다년계약 등의 문제가 걸림돌이 돼 시행하지 못했다\"며 \"연맹 자체에서 충분한 논의와 검토를 거쳐 바닥광고 규제에 대한 내부방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KBL은 재정적자의 상당부분을 광고에 의존하고 있는 구단측의 입장을 고려해 바닥광고를 완전히 폐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우준희씨는 \"관중이 경기를 관람하는 것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바닥광고의 수량과 규격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KBL은 이와함께 코트 내 광고뿐 아니라 경기장 내 난립하고 있는 광고물에 대한 색상 및 규격규정을 만들어 깨끗하고 선진화된 경기장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KBL은 이번 시즌 경기장내 광고물 정리의 일환으로 펜스광고 규격을 A보드 규격 이하로 제한할 것을 각 구단에 통보한 바 있다.

이정은 기자 coolwater@sp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