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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투데이
업계, 경기불황 \'몸사리기\' 역력
그동안 4차례나 유찰됐던 서울지하철 1호선 전동차 외부광고대행권이 19일 재입찰에 부쳐진다.
서울지하철공사는 입찰 대상 물량은 1호선 전동차 160량의 외부광고 1,280매이며, 광고형태는 기존 4호선과 같은 전동차 출입문 좌우측 세로형 광고로 계약기간은 계약일로부터 3년간이라고 밝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옥외광고업계가 전례없는 호황에 힘입어 매체사간의 입찰물량 확보경쟁이 치열했지만 올들어 SK그룹 분식회계 사태와 이라크전 발발 위기 등의 변수가 급속한 경기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어 이번 입찰건을 바라보는 시각은 싸늘하다.
대한매일 관계자는 \"기존 철도청 1호선 외부광고 물량의 판매율이 20%대로 떨어져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광고시장이 하루가 다르게 얼어붙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매체를 확보해 봐야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국전 관계자는 \"지하철공사가 1호선 외부광고의 예정낙찰가를 철도청 수준의 현실가격으로 잡고 있다는 소문이 업계에 돌고 있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철도청 소유 1호선 외부광고 물량이 한꺼번에 대거 시장에 나와 있고 2호선 영업도 쉽지 않아 이번 입찰건에 대한 관심은 크지 않은 것같다\"고 전했다.
광일광고기업의 한 간부는 \"1호선 외부광고를 3만1,500원대의 철도청 계약 수준으로 낙찰받아도 현재 광고주에게 제시하는 시세가 매당 6만~7만원선이기 때문에 큰 메리트가 없다\"며 \"더욱이 수차례 유찰됐던 물량은 가져가 봐야 별무 소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1월 24일 실시했던 1호선 외부광고 입찰에는 전홍, 국전, 대지, 욱일기획, 해금광고, 대한매일, 지엠물산프린팅 등 7개사가 참가했으며 인풍은 등록만 하고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안정만 기자 jman@sp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