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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투데이
전자·금융계열사 중심 간판 등 교체
삼성이 그룹 CI(Corporate Identity)를 부분적으로 수정키로 결정하고 각 계열사의 옥외간판 과 옥내 사인물 등을 대거 교체하는 작업을 추진, 사인업계에 \'특수\'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삼성 구조조정본부는 최근 제일기획을 통해 CI보완과 관련 디자인 변경 등 구체작업을 마치고 이를 바탕으로 매뉴얼과 지침을 작성, 전 계열사에 내려 보냈다. 이에 따라 각 계열사에서는 간판과 옥내 사인물 등의 교체를 위한 예산 편성과 공사일정 등을 짜고 있다.
사인업계에서는 어느 계열사가 작업을 추진하고 공사규모가 얼마나 될 지 등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나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2월 서울과 수도권의 디지털프라자와 리빙프라자 등 5곳을 데모샵으로 지정, 신소재인 \'렉산\'을 사용해 새로운 간판을 선보였을 뿐이다.
업계에서는 전자를 비롯해 생명·화재보험·캐피탈·카드·증권·투신 등 금융관련 계열사들이 주로 작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교체시기와 작업규모, 발주방식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밝히길 꺼리고 있다.
삼성카드 브랜드매니지먼트팀 김일주 팀장은 \"CI보완에 따른 옥외간판 등 각종 광고물에 대해 표준화 작업을 준비중이지만 마무리 시기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구조조정본부 한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계열사의 경영상황 등을 고려 각사 실정에 맞게 교체물량이나 예산 편성, 구체적인 작업 일정 등을 마련해 추진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계열사별로 움직이고 있으며 본격적인 교체작업에 착수하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삼성그룹 전체의 물량이 얼마나 되는지 현재로서는 산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디지털프라자·리빙프라자 등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대리점을 확보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움직임을 보이면 여타 계열사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일반화된 플렉스 간판과의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경우 서울 동작점 디지털프라자 등에 신소재인 \'렉산\'을 사용한 간판시안을 설치했고 현재 여기서 도출된 문제점을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5~6월은 돼야 세부 수정안이 나올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동안 대기업의 간판 등 옥외광고 및 사인물 교체가 사인시장에 미쳤던 큰 파급효과를 감안하면 삼성의 간판교체는 예상하지 못한 \'특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CI보완 작업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다는 것을 감안, 동시다발적인 교체방법보다 순차적으로 교체하는 방법을 택할 가능성이 커 시장에 미칠 파급효과는 적을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
이정은 기자 coolwater@sp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