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
날씨 불러오는 중...
Echo

Weekly Updates

뉴스레터 신청하기

매주 보내는 뉴스레터로 편하게 받아보세요.

(제19호) 일반간판용 플렉스가격 오른다

l 호 l 2003-04-18 l
Copy Link


LG화학 이어 강우·한화도 15~20% 인상 추진


일반 간판에 사용되는 플렉스 소재의 판매가격이 이달중 대부분 15~20% 정도 인상된다. 하지만 고급용 플렉스시장은 별다른 가격변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이 지난 10일 일반시장을 겨냥한 제품인 \'하이-플렉스\'의 출고가격을 15% 이상 올려 유통업체에게 공급한데 이어 강우와 한화포리마 등 다른 업체들로 이달 중으로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강우의 경우 빠르면 이번주 중 SF-500 공급가를 20% 정도 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화포리마도 \'한화플렉스\' 공급가를 비슷한 폭으로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 업체는 \"유가상승에 따라 제조원가에 대한 부담이 가중된 상황이라 플렉스 소재의 가격인상이 불가피해졌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 그동안 업체간 과당경쟁으로 일반 간판용 플렉스 원단가격이 현실에 맞지 않게 너무 내려갔던 게 사실이어서 이번 가격인상은 당연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LG화학 광고안전재 PMU 정종권 씨는“PVC레진, 원사 등 원자재 가격이 15% 정도 올라 제조원가에 대한 압박을 받아‘하이-플렉스’출고가를 인상하게 됐다”면서“하지만 2002년초 출고가에 비하면 여전히 80%를 밑도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강우 강민표 이사도 이번 플렉스 소재의 가격인상 요인을 묻는 질문에“유가인상도 물론 하나의 이유인 것만은 분명하지만, 무엇보다 플렉스 원단가격이 업체간 과열경쟁으로 비현실적으로 떨어져 인상이 불가피해진 측면이 있다”며“SF-500에 한해 20% 수준의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포리마 곽용상 과장은“원가가 상승한 상황이어서 인상이 불가피하다”며“4월중으로 다른 업체와 비슷한 수준의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제조사들의 플렉스 가격인상 움직임에 대해 유통업체들은 대부분 수용하는 분위기며 특별한 사재기현상도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의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유가상승으로 석유 관련 제품의 가격인상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라며 “일부 프레임업체에서 여유물량을 확보하는 것을 제외하곤 특별한 사재기 현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화플렉스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알도 이학재 팀장은“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출고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시장에서 대부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며“원단가격이 오르더라도 소비자에게 무조건 부담시킬 수는 없어 마진폭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에 반해 3M의 파나플렉스는 물론 LG화학의 럭키플렉스 등 고급용 플렉스 소재는 별다른 가격변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3M 소재 유통업체인 푸른세상의 전효식 사장은“유가상승 등으로 인상요인은 있으나, 3M에서는 아직까지 별다른 인상계획을 갖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안다”며“고유가가 장기적으로 지속된다면 모르겠지만, 현재까지는 3M에서 원자재값 인상 부분을 떠안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ylee@sp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