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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투데이
옥외광고업계·광고주 관심밖
서울지하철공사가 1호선 전동차 외부광고 입찰에 애를 먹고 있다. 이미 여러차례 유찰을 겪은데다 낙찰받은 대행사가 계약체결을 맺지 못하는 등 파행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하철공사는 지난 8일 1호선 전동차 외부광고 대행 재입찰에서 참가업체들이 예정낙찰가를 밑도는 금액을 써내 자동 유찰됐다고 밝혔다. 이날 입찰에는 해금광고, 광인에스피 등 2개사가 참가했다.
지하철공사 관계자는 \"수의계약을 추진한 뒤 이마저도 무산되면 발주부서에 해당 입찰건을 넘겨 사업 타당성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매체사들의 관심도가 낮은 점을 감안해 예가를 다시 조정해 재입찰에 부치거나 아예 사업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해당 광고물량을 시장에서 소화해 내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업계는 경기 악재가 겹쳐 영업이 불투명한데다 매체의 경쟁력이 떨어져 광고주가 선호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A사 관계자는 \"지난해 철도청 소유 1호선 외부광고 물량이 대거 시장에 쏟아져 나와 사실 이와 유사한 지하철공사 1호선 외부광고에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며 \"특히 철도청 광고물량 판매가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어 신규물량 확보에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B사 관계자는 \"청량리~수원구간 1호선 전동차 외부광고는 광고주들의 관심이 떨어지는 하위매체\"라며 \"광고시장이 하루가 다르게 얼어붙고 있는 상황을 감안, 낙찰가가 10억원대 안팎으로 조정돼야 업체들이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정만 기자 jman@sp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