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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투데이
택시외부광고 사업의 향배가 갈수록 오리무중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택시광고 대행사업의 업계 이관을 불과 한달 앞두고 서울택시운송조합 등 일부가 아직까지 계약주체로 결정된 택시연합회에 ‘계약 위임장’을 제출하지 않은데다 일부 운수업체들이 독자적으로 계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향후 사업추진이 어떻게 전개될지 종잡을 수 없는 상황이다.
택시연합회 임영일 경영지도부장은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의 결정이 늦어지고 있어 사업추진을 유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주까지 서울택시조합의 결정을 기다린 후 계약향방에 대한 가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의 거취가 택시외부광고 사업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올해 말까지 대한매일과 광고대행 계약을 맺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 관계자 역시 “광고사업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해 택시광고 사업권의 향방이 아직은 불투명한 상황임을 뒷받침했다.
게다가 일부 운수업체는 개별적으로 광고대행사와 접촉, 독자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연합회 측에 위임된 계약권한의 효력을 둘러싸고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도 없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택시광고 시장의 질서가 어지러워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현행법상 이를 막을만한 방법이 없어 오는 7월 업계이관을 앞두고 더욱 혼탁해질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개인택시연합회는 7월 이후의 시장 흐름을 지켜본 후 사업시행 여부를 결정한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개인택시는 전국 15만대, 서울에만 4만7,000여대에 이른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고급화, 대형화 추세가 두드러지는 개인택시의 경우 광고 게첨 등 관리상의 어려움이 많고 게첨료도 적은 편인데다 택시 이미지 손상 등을 우려해 외부광고를 꺼리는 경향”이라고 말했다.
이정은 기자 coolwater@sp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