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
날씨 불러오는 중...
Echo

Weekly Updates

뉴스레터 신청하기

매주 보내는 뉴스레터로 편하게 받아보세요.

(제28호)간판맞춤법

l 호 l 2003-07-03 l
Copy Link

얼마 전 가까운 친척 회갑연에 다녀온 적이 있다. 호텔에서 가진 뷔페식 잔치였다. 음식 종류도 갖가지여서 밥만 해도 찰밥 김밥 볶음밥 생선초밥에다 참치회 도미회 훈제연어 등의 생선회에 갈비찜 족발 통돼지바비큐 등 다채롭게 나왔다.
예전에는 웬만한 잔치를 치르자면 집안에서 이 모든 음식을 준비하느라 부녀자들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그것도 하루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삼일씩 묵고 가는 손님 뒤치다꺼리까지 하고 나면 이건 숫제 잔치가 아니라 파김치 담그는 날이 되곤 했다.
요즘엔 뷔페식당까지 가지 않고 집으로 부르는 출장 뷔페까지 성행하고 있어 집들이나 돌잔치 등을 어떻게 할까 고심하는 젊은 주부들의 걱정을 단박에 해결해주고 있다. 참 편리한 세상이다.
\'뷔페(buffet)\'는 여러 그릇에 음식을 담고 접시와 포크 등을 따로 놓아 먹을 사람이 마음대로 덜어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식사 방식으로 바이킹의 후예인 스칸디나비아 지방 풍습에서 유래했다는 주장이 유력하다.
영문 표기에서 보듯 얼핏 \'부\' 발음으로 시작될 것같지만 표기법상 \'뷔페\'가 맞는 표현이다.

부페(*)---뷔페(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