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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투데이
예전에 동네마다 생활용품이나 잡화를 팔던 구멍가게가 슈퍼마켓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타나더니 이제는 그것도 24시간 편의점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길목의 구멍가게에서는 딱지나 풍선과 함께 국자에 설탕과 소다를 넣어 연탄불에 녹여 먹는 ‘뽑기’등 어린이들의 사행심을 부추기는 일이 많았는데, 요즘도 골목 어귀에 가끔 뽑기 장수가 나타나 향수를 자극하곤 한다.
전에는 뽑기 장수 주위에 꼬마 녀석들이 바글거렸는데 요즘에는 반응이 영 시원찮은 것 같다. 집집마다 컴퓨터가 있고 널려 있는 게 PC방, 오락실에다 먹고 싶은 것 또한 언제든지 먹을 수 있으니 뽑기 장수가 꼬마 손님들을 끌어 모으기에는 역부족인 현실이다.
그런데 동네 슈퍼마켓 간판들을 보면 ○○수퍼, △△슈퍼 등 수퍼와 슈퍼를 섞어 쓰고 있는데, 이는 영어(Super Market)에서 나온 말로 우리 표기법상‘슈퍼’로 써야 맞다. 앞으로 필요한 물건은 ‘수퍼’에서 사지 말고 ‘슈퍼’에서 사도록 하자.
수퍼(?)-- 슈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