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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투데이
해당부서 관계자들 강력 반발
옥상빌보드 연장허가 및 철거 등과 관련해 지난 4월 서울시 감사를 받은 4개 구청 광고물담당 공무원이 관리?감독 업무를 철저히 하지 않았다며 줄줄이 징계위에 회부된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8면>
서울시 감사과는 최근 허가기간이 만료된 옥상간판에 대해 이행강제금 부과 및 철거 등 적법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종로?영등포?송파?노원구 등 4개 구의 담당 공무원을 징계위에 회부했다는 것.
감사를 받은 구마다 징계위 회부는 1명, 훈계는 3~5명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대상자들은 물론 광고물부서 공무원 대부분이 심한 허탈감에 빠져 있으며 가능한한 빨리 부서를 떠나고 싶다고 성토하는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특히 이 사안은 업계로도 불똥이 튈 개연성이 없지 않아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공무원들의 징계 의식으로 옥상빌보드에 대한 허가 및 심의 등 관리 자체가 엄격해지고 이행강제금 등 행정처분도 많아지지 않겠느냐는 판단에서다.
때문에 가뜩이나 어려운 업계의 주름살이 늘어나지 않을까 우려된다.
시 감사를 받은 구청 관계자들은 공히 “이번 감사는 누가 봐도 흠집내기식 감사였다”며 “월드컵을 전후로 주민들의 온갖 욕설을 들어가며 고생한 대가가 이런 것이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 대상자는 “감사결과 지적된 내용이 전혀 징계위까지 갈 것이 아니다”며 “완전 마녀사냥식 감사였다”고 성토했다.
한 구청 관계자는 “불법광고물이 50%를 넘는 상황에서 그 정도의 사유로 징계위까지 회부하는 것은 너무 심한 처사”라며 “이는 광고물 담당자 전체의 업무의욕과 사기를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 감사과는 징계위 회부를 구 감사과에 통보해 조만간 4개 구는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