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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호) 6호선 광고대행 표류 조짐

l 호 l 2003-08-25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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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사- \"합리적 예가조정 없는 입찰은 무의미\"
도철 - \"공사가 직영하는 방법도 하나의 대안\"


6호선 광고대행 입찰이 4번이나 유찰을 거듭하면서 장기간 표류할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다.
이는 지난 19일 도시철도공사 입찰실에서 열린 6호선 역구내 및 차내 광고대행(긴급) 입찰이 또다시 유찰되고, 뒤이어 21일 열린 수의시담에서도 새로운 사업자를 찾지 못하면서 6호선 광고대행이 자칫 장기 표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
실제로 기존 사업자인 우주사의 사업기간이 지난 8월6일 이미 만료됐고, 또 새 사업자가 선정되더라도 광고주 섭외에 최소한 2~3개월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사업이 안정적으로 가기까지는 상당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A업체 관계자는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효과를 충분히 감안하더라도 6호선은 40억대 중반이 마지노선\"이라며, \"공사측이 광고주 선호도와 경기상황을 정확히 분석해, 예가를 대폭 낮추지 않는 이상 6호선의 공백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장기표류 쪽에 무게를 실었다.
입찰에 참여한 업계 관계자들은 대부분 \"예가가 합리적 수준으로 조정되지 않는다면, 입찰을 계속 반복한다 해도 (사업자 선정이) 힘들 것\"이라며, \"과열경쟁의 댓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현 상황에서 무리하게 사업을 수주하려는 업체는 아마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측은 수의시담이 결렬된 후 내부적으로 잇단 유찰의 원인을 분석하고, 향후 사업방향에 대한 재검토 작업에 들어갔으나,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공사가 광고영업을 직접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김규찬 도시철도공사 총무이사는 \"당분간 재입찰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실무자에게 보고를 받은 후, 적절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만약 수익성이 떨어져 참여할 업체가 없다면 공사가 직영하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B업체 관계자는 \"(공사측이) 맥을 정말 못잡고 있는 것같다\"며 \"우리는 공사가 손해를 보라는 것이 아니라, 업체와 윈-윈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가자는 정당한 요구\"라고 토로했다.
이날 입찰에는 전홍, 인풍, 광일, 우주사, 승보광고, 해금광고 등 6개 옥외 대행사가 참여했으며, 예가와 최고 투찰가의 금액차가 지난 12일 입찰때보다 더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