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
날씨 불러오는 중...
Echo

Weekly Updates

뉴스레터 신청하기

매주 보내는 뉴스레터로 편하게 받아보세요.

(제36호) 6호선 5번째 재입찰… 팽팽한 신경전

l 호 l 2003-09-05 l
Copy Link


도철 - “계속 유찰되면 직영할 것” 으름장
업계 - “직영해보면 업계사정 알 것” 콧방귀


그동안 유찰 4회, 수의시담 불성립 2회 등 실패를 거듭하면서 장기표류 조짐까지 보였던 6호선 차내 및 역구내 광고대행 사업권 입찰이 9월5일 재입찰(긴급)에 부쳐진다.
하지만 도시철도공사측과 관련 옥외 대행사간 신경전은 완화될 기미가 없이 보다 팽팽하게 전개되고 있다.
우선 공사측은 이번 재입찰 공고의 의미와 관련, 공사측이 직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사업 공백기간
을 그대로 둘 수 없어 입찰에 부치는 것이고, 매체사가 요구하는 수준의 예가 조정은 어렵다는 입장을 여전히 펴고 있다.

공사측은 또 “지난 8월 29일 직제 개편을 통해 부사장 자리가 신설되고, 부사장 직속 부서로 사업개발실을 별도로 만들었다”며 “이번 입찰에서도 유찰이 될 경우 직영체제 쪽으로 가닥을 잡고 속도를 붙일 것”이라고 업계를 압박하고 나섰다.
김규찬 공사 총무이사는 “이번 입찰에서도 낙찰업체가 나오지 않으면 직영쪽으로 무게가 실릴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신설되는 사업개발실에서 광고영업을 맡는 안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매체사들 대부분은 공사측의 이같은 입장표명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공사가 직영하는 방안 자체가 그다지 실현가능성이 없으며, 실제 공사측이 직영하더라도 손해볼 게 없다는 판단들을 하기 때문이다.

한 업체 임원은 “공사가 직영할 수 있다면 해보라지”라며 “해보면 업계 속사정도 알고, 우리가 내세우는 금액이 적정가임이 오히려 분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입찰 주최측과 응찰 대상업체들간 인식차가 여전히 커 이번 5번째 입찰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옥외광고업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6호선 차내 및 역구내 광고대행(긴급) 입찰의 주요 내용은 ▲입찰등록마감: 9월 4일 18:00시(공사 조달팀) ▲입찰일시: 5일 14:00시 ▲계약물량: 6호선 38개역 및 전동차 328량 등으로 일반경쟁 총액입찰방식으로 치러지며, 계약기간은 3년이다.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