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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투데이
송파구, “자매결연 농가에 무상지원”
지자체들이 불법광고물로 수거된 폐현수막을 재활용하는 방안을 속속 도입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서울 송파구는 경남 김해시, 부산 사상구에 이어 불법광고물 정비시 발생하는 지지막대 및 천을 유용하게 재활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 농가에 무상지원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같은 폐현수막 재활용 사례는 그동안 광고물의 폐기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심심치 않게 불거지는 상황에서 나온 모범사례로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송파구에 따르면 올해 들어 불법현수막 2만7,000여건을 정비하면서 나온 지지막대 3만5,000여개와 폐현수막 5톤 가량을 자매결연 도시인 경기 여주시 북내면 농가에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구는 자매도시와의 우호 증진은 물론 5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게 됐다고 밝혔다.
구는 앞으로도 수거된 폐현수막에 대해 일정기간 보관 후 수시로 해당 농가에 무상지원할 방침이다.
그동안 수거된 불법현수막은 재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없어 많은 비용을 들여 보관한 후 폐기물로 처리해 자원낭비는 물론 환경 측면에서도 문제점이 지적돼왔다.
이번 사업은 자매도시인 여주시가 수거한 현수막을 농가의 과일, 채소 재배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방법을 발굴하여 농가에 지원하기로 하면서 길이 열렸다.
김성환 도시정비반 담당은 “그동안은 수거해온 불법현수막을 처리하는데 별도의 예산을 들여야 했다”며 “재활용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하는 과정에서 자매도시인 여주시가 폐현수막이 농가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해 무상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경남 김해시는 수거된 폐현수막을 가축 사육농가의 습기보존용 덮개와 수방자재 등으로 재활용했으며, 부산시 사상구의 경우 이를 재활용품 수거용 마대로 사용해 예산절감 효과는 물론 주민들에게 자원재활용 의식을 심어줬다.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