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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호) 일반 반사지 시장 가격질서 ‘교란’

l 호 l 2003-09-25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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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저가품 대량 유입으로 20~30% 폭락
스티커 등 광고물 소재 분야 특히 심해


일반 반사지 소재 시장에 지난해부터 중국산 저가 제품이 대량 유입돼 가격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따라 시장 질서가 혼탁해지며 관련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저가의 중국산 제품은 기존 국산 제품에 비해 롤당 평균 20~30%의 가격 차이를 보이며 관련 시장을 잠식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에 한정돼 있는 일반 반사지 소재 시장은 연간 35~4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크게 ▲건물번호판 및 도로명판 시장 ▲일반 공사구역 표시 시장 ▲광고재 유통시장 등 세 부류로 구분된다.
이중 스티커 및 레이블 등의 광고재 유통 시장에서 중국산 저가품이 대량 유입돼 활개를 치고 있다는 것.
현재 광고재 소재 유통시장은 LG화학이 70%로 절대적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일본계 회사 제품이 15%, 중국산 제품 10%, 기타 5% 등의 시장분포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부터 서서히 시장을 잠식해 온 중국산 제품이 국내 제품에 비해 품질면에서는 현저하게 낙후돼 있음에도 가격경쟁력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들 중국산 제품은 국내 제품에 비해 롤당 20~30%의 가격차를 보이며 일반 반사지 시장 전반에 걸쳐 가격 하락을 유도하고 있어 이를 취급하는 유통업체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LG화학 김기성 차장은 “중국산 제품은 고휘도, 초고휘도 등 고급품쪽에서는 품질면에서 경쟁이 되지 않고, 일반 광고재 유통 물량에 한정돼 있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지만 가격 하락폭이 너무 커 전반적인 일반 반사지 시장의 가격하락을 주도한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중국산 반사지 제품은 휘도 등 품질이 낙후돼 공사장 안내표지판 등 안전광고물 제작업체 등에서는 사용하고 싶어도 효과가 떨어져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일부 업체들에서 품질이 떨어지는 중국산 제품을 안전제작물에 사용하고 있어 관련제품 시장이 혼탁해지는 것은 물론 안전 관리에도 심각한 위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같은 중국산 제품의 저가공략에 대한 국내 업체들의 대응도 활발해지고 있다.

LG화학의 경우 소비자에게 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알리는 정공법으로 일반반사지 시장의 마켓셰어를 유지하는 한편 앞으로는 초고휘도 시장을 중점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안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