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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호) 6호선 새사업자 이달내 나올까?

l 호 l 2003-09-25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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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찰, 수의시담후 변화폭 클 듯


지난 16일 도시철도공사 입찰실에서 치러진 6호선 차내 및 역구내 광고대행 입찰이 또다시 유찰로 끝나면서 과연 6호선 광고대행의 새 주인공이 언제쯤 나오느냐에 또다시 물음표가 던져졌다.
이날 입찰에는 기존 사업권자인 우주사를 비롯해 전홍, 광일, 승보광고가 참여했으며 모두 예정가격 미만으로 투찰가를 써내 낙찰업체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유찰 6회라는 과정이 말해주듯 그동안 업계와 공사간 지루한 줄다리기가 두달 가까이 계속되면서 양측 모두 많은 전력을 소모했다는 점에서 이후 수의시담 쪽에 기대를 걸고 있는 분위기다.
이 같은 사실을 입증하듯 공사 관계자는 유찰 직후 이례적으로 당일 곧바로 수의시담을 하자고 입찰 참여업체에 제안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 제안은 참여 업체들이 받아들이지 않아 성사되진 않았다.
공사측은 또 수의시담을 일단 해보고 이마저 결렬되면 기초가격 재조사 및 계약방법변경 등을 검토할 거라는 입장을 펴, 지난번 ‘안되면 공사측 직영방안 검토’에서 한발 물러난 느낌을 주고 있다.

공사측이 계약방법 변경방안으로 검토하는 안은 크게 두가지로, 역구내와 차내 광고를 분리해 발주하는 방안과 계약기간을 3년이 아닌 1년으로 줄여서 시장에 내놓는 방안이다. 부피를 줄여 규모가 작은 업체도 6호선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
김규찬 공사 관리본부장은 “일단 수의시담을 해보고, (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 기초가격 재조사를 하거나 계약방법변경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계약방법변경으로 제시된 두가지 안 모두 오히려 참여 업체들의 투찰가 총액이 현재 보다 떨어질 개연성이 높고, 또 재정이 안정적이지 못하거나 영업력을 확보하지 못한 매체사가 수주할 경우 공사측 위험부담이 크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없어 보인다.
이런 과정에서 도시철도공사의 다른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게 아무것도 없어 뭐라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수일내로 방침을 결정할 것”이라고 지난 19일 밝혔다.

그동안 지루한 소모전으로 힘을 뺀 업계와 공사측이 이번 수의시담을 통해 6호선 차내 및 역구내 광고의 새 대행업체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