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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호) 전홍 6호선 새 사업자로 선정

l 호 l 2003-10-14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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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억에 수주, 수의시담으로 최종 결정


서울 2기 지하철인 6호선 차내 및 역구내 광고대행사업의 새 주인공이 전홍(대표 박정하)으로 최종 결정됐다.
도시철도공사는 지난 9월22일 치러진 수의시담에서 전홍이 3년간 대행료로 54억원을 제시해 6호선의 새 사업년도(2003년 11월2일~2006년 11월1일)의 광고대행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사업년도 낙찰가 75억6,000만원에서 20여억원이나 줄어든 금액으로 기존 사업권자인 우주사의 손해 규모와 현 경기상황이 충분히 감안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과정에서 전홍은 6호선 광고영업이 세달 가까이 공백상태에 빠졌던 만큼 매체 영업을 위해 한달 동안의 계약 유예기간 설정을 공사측에 제안했으며, 공사측이 이 점을 충분히 감안해 전홍의 제안을 받아들임으로써 우여곡절 끝에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그동안 업계와 공사간 예정가를 두고 지루한 줄다리기가 계속되면서 6호선의 광고대행 영업이 세달 가까이 공백상태에 빠졌으며 양측 모두 많은 전력을 소모했던 게 사실.
업계에서는 이번 6호선 사례가 입찰 경쟁시장에서의 과열경쟁 풍토를 바로잡고 발주기관과 대행업계간 ‘윈-윈 시스템’으로 가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사실 그동안 업체간 ‘제살깎기’식의 과열 입찰경쟁으로 정작 손해를 본 것은 업계였다”며 “아직은 판단하기 이르지만 6호선이 풍토개선의 전환점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어쨌든 그동안 유찰 6회, 수의시담 불성립 2회 등 실패를 거듭하면서 장기표류 조짐까지 보이던 6호선의 새 사업권자가 나오면서 매체영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되게 됐다. 이번 입찰에 부쳐진 6호선의 광고물량은 38개 역구내 광고 및 전동차 328량의 내부광고다.

특히 매체영업력 면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전홍이 사업권을 확보했다는 점이 상당 부분 공백에 따른 충격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6호선이라는 광고매체가 광고선호도가 약하다는 점에서 한동안 고전하리라는 시각도 있다.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