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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투데이
간판사고 피해 추락·파손 5천여건 집계
옥외광고 업계의 태풍피해 복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피해가 가장 극심했던 부산·경남 지역은 광고물 보수물량이 쇄도하고 있으며 파손으로 인한 신규물량도 대폭 늘어 일부 제작특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들 지역에서는 업체들이 간판프레임 등의 자재 부족를 호소하는가 하면 일부에서는 외지에서 원정온 일당기사들의 시공작업도 목격되고 있다.
지난달 22일 행정자치부는 부산·경남·제주·강원 등 전국 14개 시도 1,657개 읍면동 지역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 피해보상을 진행중이나 아쉽게도 간판은 보상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집계된 간판 사고는 추락과 파손을 포함해 5,000여건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경남과 부산이 각기 2,000여건, 대구 200여건, 울산 200건, 전남·경북 각 180여건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상당수가 누락돼 실제 피해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된다.
간판이 피해보상 대상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 강원도 관계자는 “간판이 없어도 당장 생계유지에 지장을 받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부차원에서 보상을 규정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규정이 없는한 보상은 힘들기 때문에 제작업자가 보험을 통해 마지막까지 간판을 처리해주는 제도가 도입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태풍으로 일부 간판 제작·시공업체들에는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피해지역 관계자들은 전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특수가 재해로 인한 것임을 감안, 단가를 낮게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창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