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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호) 옥외광고학회. 입장료 20만원세미나 ‘파문’

l 호 l 2003-10-22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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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서 개최
“최악의 불경기에 웬 귀족 세미나?” 빈축


한국옥외광고학회(회장 서범석)가 최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한 세미나를 놓고 업계에서 말들이 많다.
옥외광고학회는 지난 10월 17일 오후 1시 롯데호텔 36층 아스토룸에서 ‘한일 옥외광고 효과측정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그런데 대개의 세미나가 참가희망자 모두에게 무료로 개방되는 일반적 관행과 달리 참가비로 1인당 20만원이라는 초고가를 책정하고 업계를 대상으로 사전 판매까지 함으로써 업계로부터 갖은 구설수와 함께 빈축을 사고 있는 것.
특히 세미나 참가를 원하면서도 입장료 때문에 참가를 봉쇄당한 업계 관계자들의 불만과 원성이 높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한 업체 직원은 “처음에 참가비가 20만원이란 얘길 듣고 솔직히 놀랐다”며 “회사에서도 말이 많았지만 티켓을 사주기로 해 내가 참석하게 됐다”고 전했다.

다른 업체 직원도 “(참가비가) 비싸긴 비싸네요”라며 “회사가 비용을 부담해줘 참가했다”고 말했다.
주최측인 학회는 주제발표에 앞서 박현수 교수(단국대)가 나서 참석인원을 제한한 것과 관련, “플로어(Floor) 토론시간을 많이 갖기 위한 조치였다”며 “참가비가 다소 높지만 행사비용 정도로 여겨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한 옥외매체사 임원은 “참가비가 많고 적고를 떠나 학회가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너무 협소한 장소를 빌린 것같다”며 “옥외광고에 관심이 있는 보다 많은 사람에게 오픈했어야 옳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다음날인 18일 한국광고학회는 고려대 대강당에서 국제광고학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참가비를 전혀 받지 않아 대조를 보였다.

광고학회 관계자는 “호텔에서 하게 되면 비용이 많이 들어 대학 캠퍼스를 택했다”며 “광고에 관심이 있는 많은 사람의 참여를 돕도록 참가비를 무료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