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
날씨 불러오는 중...
Echo

Weekly Updates

뉴스레터 신청하기

매주 보내는 뉴스레터로 편하게 받아보세요.

(제40호) 미니진단 / 버스광고 사업자율화 1년

l 호 l 2003-10-22 l
Copy Link


올해 신규진입 업체들 대부분 ‘피멍’
“2라운드는 윈-윈 전환점 돼야”


대한매일이 지난 18년간 기금사업으로 독점해 온 버스외부 광고사업권이 업계로 이관된 것은 올 1월부터. 지난해 말 사업자율화를 앞두고 1라운드를 치른 결과 서울지역에서 대한매일이 전체 물량의 70%가 넘는 6,500여대를 방어했고 인풍이 5개 업체 600여대, 광인이 4개 업체 500여대, 전홍이 2개 업체 300여대를 확보하는 등 메이저 옥외대행사들의 진입이 두드러졌다. 이 밖에 동아·북부·대흥교통 등 3개 업체가 600여대 물량으로 ‘애드시티’라는 별도의 법인을 만들면서 시장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이들 업체간 과열 출혈경쟁이 심해지면서 대부분 70%안팎의 과도한 매체사용료로 사업권을 따내 상대적인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업체가 적지않은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안산의 모 운수업체와 대행권 계약을 맺었다가 광고게첨이 잘 안되자 중도 계약해지를 하면서 법정 소송까지 휘말린 K사의 사례가 보여주듯 신규업체들은 성급한 진입에 따른 수업료(?)를 톡톡히 지불했다는 전언이다.

이처럼 영업력이 뛰어난 메이저 업체들마저 높은 사용료로 손해를 보고 있다는 점에서 ‘얼마나 확보하느냐’보다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더욱 강조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일각에서는 대행사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보유대수가 아닌 광고게첨 대수로 사용료를 산정하고, 필요하다면 운수업체에 일정 부분 개런티(보증)를 주는 방법이 ‘윈-윈’ 가능한 전략이라고 분석한다.

이민영 기자

(버스체계 개선 어떻게)

서울시는 내년 하반기 버스체계개편을 예정하고 있다. 그 주요 골자는 우선 시내버스를 노선별로 크게 간선과 지선으로 나누고, 간선버스(Blue bus)는 강남대로처럼 지역간 연결의 주된 노선축을 따라 운행하고 지선버스(Green bus)는 지역내 주요시설을 연계하는 식으로 운행한다는 것. 여기에 간선을 특화한 광역버스(Red bus)와 지선을 특화한 순환버스(Yellow bus) 등 총 4개 노선으로 운영체계를 개편할 방침이다.
시는 또 간선버스 중 서울교통의 중심축을 형성하는 10개 주간선노선에 대해 준공영제를 도입할 계획으로 입찰을 통해 운영업체를 선정, 민간버스운영의 모범을 제시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업계는 시가 버스체계개편 이후 간선에는 외부광고를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는 사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울시 계획대로라면 간선은 대략 1,500~2,000대 정도며 특히 이들 노선중 A급 노선이 많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