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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투데이
오류 속출… 수험생 피해 우려
옥외광고사 자격시험에 대비, 광고사업협회에서 회원교육용으로 발간한 공개문제집에 오답 및 지문 자체의 오류가 많다는 지적이 속출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현재 협회 홈페이지에 고지된 오류문제만 해도 설계 및 시공 분야의 15문항을 비롯해 관계법규 3문항, 광고디자인 2문항, 광고경관 3문항 등 20개를 넘고 있다.
이외에 자격시험에 대비해 강좌를 개설한 학원들에서도 잇따라 오류를 지적하고 나섰다. 학원들은 관계법규에서 지문 정정을 포함한 문제 4문항, 광고디자인 오답 1건, 광고경관 지문 수정 등을 지적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실기전문 강좌반을 개설한 한 학원 관계자는 “실기문제 첫 문항부터 문제점 투성이로 간판의 특성조차 모르는 사람이 문제를 낸 것같다”며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한마디로 현실성이 결여된, 실제 간판제작 현장과는 동떨어진 내용들이라는 것. 간판제작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도면이 틀렸다는 것을 알지만 이를 모르는 응시생들의 경우 문제집만을 갖고 공부할 경우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 예로 실기시험 문제 1항의 경우 자재조건으로 30W 형광등이 언급됐는데 실제 30W 형광등은 있지도 않을뿐더러 길이에 대한 언급도 틀렸다는 것. 또 예제로 제시된 도면에 대해서도 “문제를 내기 전에 플렉스 간판을 한번이라도 열어 보았다면 이런 도면이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구체적으로 도면의 내용을 살펴보면 평면도에서 언급된 플레이트판의 크기의 문제 및 정면도의 개폐 방법이 나타나있지 않은 점, 또 플렉스 돌출 간판은 두 개의 화면과 하나의 몸통으로 해서 3개의 프레임이 결합해야 하는데 이 도면에는 하나의 몸통으로만 이뤄져 있다는 것이 지적됐다. 아울러 측면도에서의 앵글의 사용과 형광등의 표기도 잘못됐다며 형광등을 보수하려면 어떻게 할지 궁금하다고 반문했다.
이 관계자는 이밖에도 많은 문제점을 지적한뒤 “여러 측면에서 이를 사인 도면이라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같은 문제점 지적과 관련 협회 이창생 자격관리국장은 “시험 전까지 계속 오류 문제를 정정, 업데이트해 나가는 한편 실제 시험문제에는 오류문제가 포함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해 자격시험의 공신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