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
날씨 불러오는 중...
Echo

Weekly Updates

뉴스레터 신청하기

매주 보내는 뉴스레터로 편하게 받아보세요.

(제40호) “기업이 원하면 정책도 바꾼다”

l 호 l 2003-10-22 l
Copy Link


싱가포르, 기업위주 광고물정책 화제
대형 영상광고판 불가입장 바꿔


싱가포르 정부가 지속적인 경기불황 타개책으로 기업 위주의 정책을 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싱가포르 현지의 대표적 전시·판매 복합 센터인 ‘선텍(Suntec)’의 정면에는 대형 영상광고판이 설치돼 있다.
싱가포르 당국은 그동안 이같은 대형 광고판이 도시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운전자 등의 시야를 방해한다는 이유로 불가 입장을 폈으나 최근 기업이 원한다면 가능하다며 정책을 바꾸고 설치를 허가했다.

삼성전자는 ‘선텍(Suntec) 시티’ 입구의 이 대형 영상 광고판 위에 광고비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영문로고를 표
시, 기업 홍보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삼성전자 싱가포르지사 관계자는 “이곳 공무원들은 기업이 원하면 언제든지 대화에 나서고 정책 또한 기업위주로 변해가는 것같다”고 전했다.

한때 아시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불리던 싱가포르 경제가 최근 어려워지면서 정책을 기업 위주로 선회하고 있는 것.
싱가포르 정부는 최근 제조업은 저임금을 앞세운 중국과 말레이시아에 뺐기고, 금융산업까지 이탈할 기미가 보이자 모든 정책을 보다 더 기업 위주로 바꾸고 있다.

요즈음 국내경기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은 2%대에 머무를 전망이며 체감경기는 더욱 나빠 IMF때보다 심하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다. 싱가포르의 정책 변화가 남의 나라 얘기로만 들리지 않는 이유다.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