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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호) 협회 내부갈등 갈수록 혼탁 국면

l 호 l 2003-12-03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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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지회, 중앙회에 특별감사 재요청
지회서 지부장 제명 사태도 발생

광고사업협회의 내부 갈등이 걷잡을 수 없는 혼탁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안양시지회가 특별감사 결과를 토대로 한 중앙회 이사회의 의결에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하는 한편 협회 정관과 제규정을 위반한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까지 지부장을 제명조치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지회는 안양시지회 세금추징 사건과 관련, “‘고의가 아니므로 변상조치할 수 없다’며 추징 당해연도 지회장이었던 김준규 현 경기도지부장에게 면죄부를 준 것은 부당하다”며 최근 중앙회에 특별감사를 재요청했다.
지회는 이와 함께 협회 정관 및 제규정을 위반한채 임시총회를 열고 직무유기의 책임을 물어 김준규 경기도지부장을 제명처리했다.
지회는 이번 사태와 관련, 협회 홈페이지에 ‘송준현 지회장외 집행부 일동’ 명의로 글을 올리면서 “정관과 제규정을 위반하면서까지 비밀투표로 경기도지부장을 제명처리합니다”라고 밝혀 향후 파장이 어디까지 확산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송 지회장은 “고의가 아니므로 변상조치할 수 없다는 결론으로 이번 사건을 마무리하는 것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격”이라면서 “얼마 남지 않은 임기 중 사건을 확실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집행부는 또 이 글을 통해 “이번사건과 관련 협회의 지지부진한 처리와 미온적인 태도에 지회원 대부분이 적잖은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협회가 세금추징 당해연도 지회장의 직무유기와 과오에 대한 사실관계를 정확히 밝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시지회의 이번 조치로 성남시지회와 안양시지회 특별감사로 촉발된 협회의 내홍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번지고 있다.
이번 사태와 관련, 경기도지부의 한 관계자는 “성남시지회와 안양시지회 문제로 중앙회 특별감사가 실시된 이후 협회 내부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불필요한 감정싸움이 계속되고 있는데 협회는 수수방관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안양시지회의 이번 조치는 정관과 제규정을 완전히 무시한 처사”라며 “중앙회감사가 지부에 봉인조치를 취한데 이어 이번엔 지회에서 지부장을 제명 처리하는 등 협회가 진흙탕 싸움으로 얼룩지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