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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투데이
50억원 규모… 사인업계 ‘특수’기대
경찰청이 오는 12월까지 3,332개 파출소간판을 전면 교체키로 하면서 사인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간판 한개당 평균적으로 150만원의 간판교체 비용이 발생, 총 50억원 규모의 대대적인 물량이 예상되기 때문.
이번 사업은 지난해부터 ‘권역별 순찰지구제’를 본격 운영하고 있는 경찰청이 국민에게 변화된 경찰행정의 모습을 나타내기 위해 실시한 것. 지난해 11월부터 887개 순찰지구대 간판을 우선 교체했으며 나머지 2,445개의 파출소(치안센터)간판은 권역별 예산에 따라 단계적으로 교체·설치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펼쳐지는 대규모 사업이지만 공개입찰 등 일부업체를 선정해 사업을 맡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권역별 지구대 예산을 편성, 지역 업체를 선정해 간판을 교체토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일부 업체가 수익을 독점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경찰청의 조치로 보이지만 되레 타지역에서 계약을 따내기 위해 간판교체지역으로 몰려드는 기현상이 발생, 자칫 과당경쟁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새로 교체되는 파출소간판에 대해 “지구대는 활동성과 안정성을 표출하는 청색을, 치안센터는 부드러움을 강조하는 녹색을 간판의 바탕색으로 선정했다”며 “기존에 독수리마크만 부착돼 딱딱한 분위기를 연출했던 것에서 채널사인으로 권역별 파출소 명칭을 추가부착해 참신한 이미지로의 탈바꿈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민들에게 따뜻하고 든든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면서 “간판교체가 이뤄지면서 산뜻하고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는 시민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창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