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협회지 외주 등과 관련한 본지 기사가 나간뒤 임병욱 회장은 나름대로 자료를 만들어 돌리는 등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그러나 자료가 오히려 의혹을 더욱 부풀려 주고 있어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협회지 광고금액 ‘축소’-제작비는 ‘확대’ 추가 의혹 임 회장 “사인코리아 외주로 남긴돈 260만원뿐” 협회서 발표한 김영배씨측 수금액 실제보다 대폭 축소 ■ 사인코리아건 협회 환원금액 전혀 없을 듯 임 회장은 사인코리아 기사와 관련, A4용지 2장 분량의 자료를 작성해 돌렸다. 이 자료에 따르면 김영배씨의 ENS는 02년 6월부터 8개월간 총 1억650만원의 광고를 수주, 이 가운데 7,767만원을 수금했다. 반면 제작비로 1억 1,757만원을 써 3,989만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돼있다. 임 회장은 때문에 적자 누적으로 ENS가 발행을 포기, 협회로 반납했으며 협회에서는 2~3월 두 달 동안 2,040만원의 광고를 수주해 1,640만원을 수금했고 1,827만원을 제작비로 투입, 187만원의 손실을 보았다고 밝혔다. 또 타프로 넘겨받은 뒤 올 1월까지 10개월간 총 9,952만원을 수주하고 8,982만원을 수금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제작비로 6,695만원을 쓰고 1,020만원은 협회 찬조금으로, 1,000만원은 제작지원비로 출연해 총 267만원의 수익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 해명자료를 자세히 분석해보면 편의에 따라 광고료와 수금액, 제작비가 부풀려지거나 축소됐을 개연성을 엿보게 하는 부분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ENS 문건과 월 300만~450만원 차이 자료에 나타난 가장 큰 특징은 복간 이후 꾸준히 증가하던 광고료가 타프에서 광고영업을 외주받은 이후 급감했다는 점이다. ENS때는 초기의 1,100만원대에서 계속 증가해 1,500만원을 돌파했었다. 그런데 불과 몇 달만에 1,000만원대 이하로 급락했다는 것. 이는 ‘협회지 광고는 거의 회장 개인역량에 의존한다’던 평소 주장과 완전 상치되는 결과이다. 실제로 ENS와 협회, 타프로 광고사업권이 오가면서 자료가 분식됐음을 보여주는 문건이 있다. 최근 본지가 입수한 한 문건은 협회측이 밝힌 ENS의 수금액이 대폭 축소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2003년 3월 31일 현재를 기준해 ‘Signs in Korea 광고비 수금 현황’ 제목으로 작성된 ENS 문건은 2002년 9월호 수금액이 9개업체 1,377만원, 10월호 9개업체 1,227만원, 11월호 9개업체 1,437만원으로 돼 있다. 그런데 협회 공식자료와 임 회장 자료의 수금액은 1,027만원, 927만원, 987만원으로 돼 있다. 각기 350만원, 300만원, 450만원이 축소된 것이다. 반면 타프의 제작비는 부풀려진 의혹이 짙다. 타프가 밝힌 월평균 제작비는 670만원. 본지가 시중 인쇄소에서 받아본 견적가에 비춰 거의 두 배 가격이기 때문이다. “해명서의 ‘제작지원비’는 김영배씨 대여금” 또 하나 협회지 외주와 관련, 임회장의 해명에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이익금 환원 부분이다. 임 회장 자료를 액면 그대로 믿고 순수 수금액에서 순수 제작비를 제하더라도 2,287만원의 반환대상 수익이 발생한다. 그런데 임회장은 이 가운데 협회찬조금으로 1,020만원, 제작지원비로 1,000만원을 집행해 총 손익은 267만원이라고 밝히고 있다. 찬조금은 말 그대로 협회가 어려워 내놓은 것이고 제작지원비는 김영배씨가 어려웠을때 빌려준 것이라는 것. 그렇다면 이 금액을 왜 협회지 정산대목에서 거론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 (주)타프 이름으로 찬조를 했다면 이는 이익금 환원과는 명확히 구분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찬조금이라며 생색내는 것과 이익금 환원은 돈의 성격에서 큰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김영배씨 개인 대여금이 손익정산에서 거론되는 부분은 더더욱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다. 임 회장은 더 나아가 그렇다면 이들 금액을 제하고 남은 최종 수익금 267만원이 환원대상이냐는 질문에 “세금을 내봐야 한다”고 말해 사실상 환원대상 이익금이 거의 없을 것임을 내비쳤다. 한편 협회의 새해 예산안에 따르면 회원들의 특별회비를 포함, 협회지 발간을 위해 협회가 부담해야 할 비용은 모두 1억9,500만원이 편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백서제작 차기 집행부서 해야” 임회장, 강한 집착 ■ 백서발간 건 본지의 보도 이후 임 회장은 백서발간 작업을 일단 중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임 회장은 “괜히 구설에 오를 일이 없어 차기 집행부로 이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은 그러면서 “차기 집행부에서 제작을 해야 한다. 정리를 누군가는 해야 한다. 백서가 거창하면 보고서라도 올려야 한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임회장 집행부가 만든 예산안에는 백서 발간비로 5,500만원이 책정돼 있다. 임 회장은 또한 백서발간 작업이 진행도중 갑자기 중단된데 따른 김영배사인연구소측과의 비용처리 문제 등에 대한 질문에는 일체 답변을 하지 않아 이미 비용이 지급된 게 아니냐는 의문을 낳고 있다. <특별취재반> 기사 PDF로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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