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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천대·백제예대·서해대·안동과학대 등 줄이어
옥외광고사 국가공인 등 영향
대학가에 옥외광고 관련학과 개설이 붐을 이루고 있다.
혜천대가 옥외광고디자인과를 정규과정으로 개설하고 오는 3월부터 수업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백제예대, 서해대, 안동과학대 등이 옥외광고 관련학과를 속속 신설하고 있다.
이들 대학은 옥외광고사의 국가공인과 등록제 도입 등에 따라 관련학과 개설을 통해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옥외광고 전문가를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혜천대(학장 백영철)는 부산정보대 광고사인디자인과에 이어 두 번째로 개설된 정규과정. 작년 8월 교육부의 신설인가를 받고 올해부터 50명 정원으로 학과를 신설한다.
현재 전문대 정시모집을 통해 학생 일부를 선발한 가운데 이달중에 추가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정숙 혜천대 교수는 “대전시지부와의 긴밀한 산학협력으로 현장감있고 내실있는 교과과정을 개발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옥외광고업의 팽창 및 전문화에 발맞춰 옥외광고업계 인재 산실의 요람으로 학과를 키워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제예대(학장 이기혁)는 산업체위탁교육 과정으로 광고창작과에 옥외광고·사인전공을 신설했다. 선발인원은 70명이며 원서접수 마감을 3월 13일까지 연장해 학생유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원택 담당교수는 “시험없이 서류전형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현업에 종사하면서 학사학위를 취득하고자 하는 옥외광고업 종사자에게 더 없이 좋은 기회이다. 특히 수업이 서울 강남에 위치한 교육장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서울, 수도권에 연고를 둔 이들이 눈여겨 볼만하다”고 설명했다.
백제예대는 학과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지난 1월 협회 서울시지부와 산학협력을 맺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북 군산에 위치한 서해대(학장 우용길)는 광고디자인과에 2년 과정의 옥외광고디자인과를 야간으로 신설한다. 광고디자인과 주간과정은 웹디자인, 출판디자인, 광고디자인으로 분야가 나눠지며 야간은 옥외광고디자인으로 특화돼 강의가 진행된다. 오늘 2월말까지 학생을 모집하며 입학생에게는 50만원 장학금 혜택도 부여할 방침이다.
경북 안동의 안동과학대(학장 권영기)도 올해부터 자격증 취득지원, 옥외광고업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옥외광고디자인관리자 과정을 1년의 야간과정으로 운영한다. 무시험 서류전형으로 2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들 대학은 의욕적인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옥외광고업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부재, 관심저조 등으로 학생모집에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노방환 학과장은 “옥외광고업 발전의 기틀을 다진다는 소신과 사명감으로 학과개설을 추진하고 있지만 사회적인 인식부재 등의 이유로 학생모집이 쉽지만은 않은 현실”이라면서 “성공적인 학과출범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옥외광고업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옥외광고 관련학과가 많이 생겨난다는 것은 업계에 매우 바람직하고 고무적인 현상이다. 업계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는 이들 학과를 경쟁력있게 육성하기 위해 업계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