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인터뷰 / 한국광고사업협회 제22대 회장 선거 입후보자 한국광고사업협회 제22대 회장 선거가 오는 27일 정기총회에서 치러진다. 이번 회장선거에는 임병욱 현 회장이 재출마를 선언하고, 이형수 후보자가 출마 2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본 SP투데이는 양 후보자의 공약사항 및 출마의 변을 실어 유권자들의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편집자 주) 임병욱 후보 <주요 약력> ·한국광고사업협회 회장 ·한국광고단체연합회 이사 ·한국옥외광고학회 부회장 ·서울시 중구 광고물 심의 위원 ·(주)타프 대표이사 “2년간의 경험 바탕, 협회 안정화 이루겠다” 왕성한 활동성·추진력이 강점으로 꼽혀 지난 2년간 제21대 협회 집행부를 꾸려온 임병욱 회장(52)은 옥외광고사 자격의 국가공인화를 실현하는 등의 업적을 인정받고 있다. 반면 지도부 내부의 불협화로 내홍을 겪기도 했고 최근에는 협회 운영과 관련한 각종 의혹이 불거져 곤경에 처해 있기도 하다. 그동안 대내외적으로 회장 불출마를 선언해왔었으나 등록 마감일에 갑자기 이를 번복, 출마를 단행했다. 임 후보는 △옥외광고사 자격제도 정착 △등록제 실현 △시도지부 독립법인화 점진적 추진 등 7개 공약을 제시했다. 연임을 위해 바쁘게 뛰고 있는 임 후보를 만나 공약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임병욱 후보와의 일문일답. -먼저 그동안 회장선거 불출마를 선언해온 것으로 아는데 이를 번복,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은. ▲지난 15차 이사회때 회의석상에서 전국 지부장과 이사들로부터 다시 한번 협회를 맡아달라는 공식적인 요청을 받았다. 시도지부장들이 진행해온 일을 마무리지어야 한다며 출마를 권유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고 생각해서 출마하게 됐다. -2년간의 협회 운영을 통해 이룬 업적중 대표작들을 꼽는다면. ▲옥외광고사 제도의 국가공인화를 이룬 것을 들 수 있다. 코사인전시회와 대한민국옥외광고대상의 성과도 예년에 비해 매우 좋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바람직한 결과를 이뤄낸 것에 대해 격려를 많이 받았다. -옥외광고사 제도는 공중에 뜬 형국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법이 통과되기도 전 시험을 강행한 것은 순서상 맞지 않았고 업계의 부담만 가중시켰다는 일부의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사실 옥외광고사 자격제도는 국가공인을 받은 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다. 옥외광고사 자격 취득자의 법적 지위를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일이 남아 있다. 옥외광고사 제도를 시행함에 있어 국가공인을 받는 것과 법률 통과를 동시에 추진했으나 국회상정 절차가 무산됐다.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법률이 통과되려면 행자부에서 먼저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국가공인화가 필요했다. 국가공인을 받으면 당해년도에 시험을 치르게 돼 있다. 국회에서 통과만 안됐을 뿐이다. 이를 차기 집행부에서 정착시켜야 할 것이다. -이번 선거의 주된 공약사항은. ▲대략 7가지 정도로 정리했다. △옥외광고사 자격제도의 완전 정착 △옥외광고업 등록제 실현 △옥외광고인 공제 사업 및 단체 보험 체계 완성 △관계법령의 개정을 통해 지부 지회의 수익 확대 △옥외광고업 종사자 교육 프로그램의 온라인화 실현 △점진적인 지부 독립법인화 추진 △산학협동을 통한 옥외광고 산업의 과학화 등이다. 이 중 지부의 독립법인화는 지난 21대 선거공약사항이기도 한데 여전히 해결해야할 사안이라고 본다. 정치, 경제적 체계가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회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중앙집권적으로 협회가 머무르면 수렁에 빠지고 말 것이다. 실속을 챙기는 집행부가 될 것을 약속한다. -협회를 독선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지적도 없지 않은데. ▲냉혹한 현실 앞에서 초지일관 밀어붙이는 추진력이야말로 협회를 안정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아마도 그런 평가를 받게 된 것 같다. 2년여의 회장 직무경험을 살려 좀더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면서 화합하는 자세로 협회를 꾸려갈 것이다. 기본적으로 항상 ‘우리 업권이 보호돼야 내가 잘 사는 길’이란 생각으로 협회 활동에 임하고 있다. 안창희 기자 이형수 후보 <주요 약력> ·한국광고물제작업협회(현 광고사업협회) 중랑지회장 ·광고사업협회 서울시지부장 ·서울시·중랑구 광고물 심의위원 ·광고사업협회 수석부회장, 법제위원장 ·(주)미디어만경·아산미디어 대표이사 “중앙집권식 철폐, 지부·지회 사는 조직 만들터” 원칙과 상식 강조… 30년간 협회서 잔뼈 굵어 이형수 후보(54)는 이번이 90년 8대, 92년 14대, 2002년 21대 회장선거에 이은 4번째 도전이다. 이 후보는 협회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고 활발한 활동으로 잔뼈가 굵은 정통 협회출신 인물. 일반회원으로 출발, 지회장 등을 거쳐 30대 후반의 젊은 나이에 서울시지부장을 역임하면서 강한 추진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이 후보는 △협회 중앙권한 축소 △지부·지회 활성화, 재정지원 확충 및 부담금 경감 △시·도지부 독립법인화 △등록제 등 법령 개선시 내실 추구 △협회지 사인스인코리아 전면개편 △옥외광고 신용협동조합(직장신협) 설립 △옥외광고인 ‘명장’제도 도입 등을 주요공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3전 4기’의 각오로 전국의 지부·지회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는 이 후보를 만나봤다. 다음은 이 후보와의 일문일답. -3번의 고배를 마신 뒤 재도전이다. 출마 결정이 쉽지는 않았을 텐데. ▲직전 선거에서 패배한 후 깨끗하게 물러나 회원의 한 사람으로서 협회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켜봐 왔다. 그러나 작년부터 협회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협회에 몸담아 온 한 사람으로서, 또 옥외광고인의 한 사람으로 협회가 중앙회 몇 사람의 입김에 좌지우지되는 현실을 좌시할 수 없었다. 이번 출마는 나 자신의 소신도 소신이지만 주변에서 출마를 독려하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했다. 협회에서 잔뼈가 굵은 과거 경험과 의지를 살려 협회를 바로 세워달라는 당부를 많이 받았다. -공약을 보면 중앙회 권한을 축소하고 시·도지부를 활성화하겠다는 내용이 있는데. ▲현재 협회 조직은 머리만 비대하고 허리가 없는 형국이다. 중앙집권식 운영으로 각종 비리와 불협화를 만드는 비생산적인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회장 1인의 독선과 권력 남용으로 측근들에 의해 돌아가는 비현실적인 운영을 답습하고 있다. 국가의 조직과 경영도 지방분권화되는 추세인데 협회는 중앙집권의 달콤한 향수를 잊지 못하고 인사권과 감사권을 무기삼아 전국 시·도지부와 지회, 회원을 통솔하고 지배하려는 구태의연한 운영을 하고 있다. 정관과 규정을 개정해 중앙회의 권한, 특히 회장 1인의 절대권력을 대폭 축소하고 전국 시·도 지부를 독립법인화해 본부는 연합회 조직으로 개편하는 등 일대 개혁을 추진할 것이다. 또 현재의 방만한 예산운영을 철저히 검증, 낭비요소를 줄여 지부·지회의 각종 분담금을 각 조직의 사정에 맞게 재조정하는 등 경감할 것이다. 부담은 덜어주고 권한은 확대시켜 각 지부를 중심으로 일선 지회가 살아 움직여야 비로소 협회가 살 수 있다. -업계가 옥외광고업의 등록제 도입, 옥외광고사 자격제 등 중요한 변환점에 서 있는데. ▲우선 오래 전부터 협회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숙원이 하나 둘씩 결실을 맺어 뿌듯하고 감격스럽다. 하지만 현재 나타난 결과는 지도부의 오판과 과시욕 탓에 오히려 회원들에게 누가 된 부분이 적지 않다. 앞으로는 최대한 등록제, 자격제 등을 완성해 나가되 반드시 내실을 추구해 나갈 것이다.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 ▲협회의 태동을 같이 해왔고 누구보다 열심히 활동했다. 30년간 축적된 연륜을 바탕으로 협회운영을 안정적인 기조 속에서 풀어가고 싶다. 회장을 비롯한 측근 몇몇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현재의 집행부 운영행태는 분명 바로잡혀야 한다. 당선된다면 구태의연한 인맥운영을 과감히 철폐하고 전국 각 지부·지회의 인재를 고루 등용해 활짝 펼쳐진 청사진을 그릴 것이다. 민의가 사는 것이 협회가 사는 길이라는 것을 확신한다. 이정은 기자 기사 PDF로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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