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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호) 광고용 원자재 가격 상승 ‘고공행진’

l 호 l 2004-03-10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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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용 원자재 가격 상승 ‘고공행진’
3월중 소재·자재 가격 대부분 인상될 듯
PVC레진 30~40%, 전기류 10~15%, 고무·아크릴도 10%선

원자재 대란의 여파가 광고재 시장에도 거세게 몰아닥쳐 광고용 자재
및 소재의 가격 인상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때문에 가뜩이나 장기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업계의 주름살이 한층
깊어지는 것은 물론 단가인상 요인에 따른 저가품의 범람을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달부터 광고용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인상된다.
연일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더이상 원가부담을
이기지 못한 제조사들이 일제히 가격인상 단행에 나서고 있는 것. 특히
간판용으로 월등히 많이 사용되는 컬러시트가 이달 15일쯤 10% 인상되는
것을 비롯해 안정기, 전선류, 아크릴류, 포멕스, 플렉스, 스카시 등
광고자재 거의 전부분에 걸쳐 10%내외의 가격인상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그동안 장기화된 내수경기 침체로 원자재가격 상승의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았던 제조사들이  “원자재 재고가 바닥나고 자금압박도 심해져
더이상 버티기 힘든 단계에 이르렀다”며 한계상황을 토로하고 있는데다
시기적으로도 통상 3월은 비수기에서 성수기로 전환되는 시점이어서
가격인상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해외경제포커스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구리, 알루미늄, 아연, 니켈 등 비철금속의 원자재값은 최고 3배까지
상승했다. 구리의 경우 작년 10월 톤당 2,000달러였으나 올 1월에는
2,500달러를 상회하고 있고, 알루미늄도 2002년말 톤당 1346.7달러에서
지난해 말 1588.8달러로 18% 상승했으며 현재는 1642.5달러로 불과 2달여
사이 3.3% 추가 상승했다.
특히 광고소재인 플렉스와 컬러시트, 각종 솔벤트 미디어의 원자재로
활용되는 PVC레진의 경우 작년 4월 최저가격이 톤당 525달러였으나 현재는
875달러선을 형성하고 있다.
플렉스 생산업체들은 PVC레진 및 가소제 등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완제품 인상요인이 생겼지만 시장에서 가격경쟁이 워낙 심해 그동안
인상엄두를 못낸채 속앓이를 해왔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화학 및 한화 등 대기업의 경우 레진을 자체생산해
원료수급에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원풍, 강우, 지에이코리아테크
등 중견업체들은 보다 심한 고충을 겪고 있는 가운데 LG화학의 가격정책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이미 철판 및 전선류, 프레임 등은 가격인상이 이뤄졌다.
자재유통업체들은 안정기 및 전선류는 전체적으로 10~15%가량 인상됐으며
계속 상승추세라고 입을 모은다.
컬러시트의 경우도 LG시트와 현대시트가 전체 물량의 80%~90%를 차지하는
조명용 제품을 이미 3월초에 10% 인상했고, 일반 외부용은 15일쯤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시 자재인 고무도 10% 인상되는 등 거의 모든 광고용 자재의
두자리수 인상이 점쳐지고 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아크릴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지속된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현재 캐스팅 아크릴은 10%가량 인상됐고, 계속 가격이
오르고 있는 중이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원자재가격 인상으로 업계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가격인상 행진이 가격경쟁으로 치달을 경우 자칫 시장에서
저가품이 양산돼 전체적으로 광고재의 품질이 저하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우려했다.
안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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