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현수막이 의미있는 장바구니로… 매달 셋째 주 토요일 무료 배포 지난달 27일에 한강공원 뚝섬유원지에서 열린 ‘아름다운 나눔장터’에서 도심을 어지럽히던 불법현수막이 알록달록한 장바구니로 디자인돼 불법현수막의 의미를 새롭게 했다. 불법현수막을 이용한 장바구니는 리사이클 아티스트 김동환(26) 씨가 디자인해 협력세탁업체에서 세탁, 동대문 자활센터 모녀회에 의해 5,000여개가 만들어졌다. 리사이클 아티스트 김동환 씨는 “쓸모없는 쓰레기를 이용해 가치있게 쓰여진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불법현수막은 동대문구청 등에서 철거한 불법현수막 1톤 트럭 2대 물량이 사용됐다. 동대문구청 도시계획과 광고물관리팀 이두재 팀장은 “불법현수막은 철거하는 것도 문제지만 처리하는 것도 문제였는데 ‘아름다운 가게’에서 좋은 용도로 사용한다고 해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열린 아름다운 나눔장터는 ‘안쓰는 물건을 기증받아 판매해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도와준다’는 취지로 서울시가 주최하고 ‘아름다운 가게’가 여는 행사였다. 이 행사는 지속적으로 매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열릴 계획이고 현수막 장바구니는 기부금을 받고 무료로 배포된다. 고재인 기자 기사 PDF로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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