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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호) 사인업계, 전시회 난립에 멍든다

l 호 l 2004-03-24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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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업계, 전시회 난립에 멍든다
신설 전시회 우후죽순… 참가료도 ‘바가지’ 수준
‘고비용·저효율 구조’ 업계부담 갈수록 가중
 
“요즘들어 갑자기 전시회가 많이 생겼다. 참가를 안하자니 찜찜하고
하자니 부담이고….한번에 수천만원씩 드는 전시회에 매번 참가할 수도
없고 난감한 노릇이다.”
옥외광고 관련 전시회가 우후죽순격으로 신설되면서 전시회의 난립과
이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업계의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그런 한편으로 다른 분야 전시회에 비해 턱없이 높은 옥외광고분야
전시회의 참가비용에 대한 불만과 비판의 목소리도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관련기사 4면>
업계에 따르면 코사인전, 부산사인엑스포, 국제LED엑스포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4월 대구사인&디자인엑스포, 5월 DPG쇼, 9월 2004
한국사인&디스플레이종합전 등이 신설되고 여기에 몇개 업체와 단체에서
2~3개의 전시회를 새롭게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옥외광고 관련
전시회가 난립조짐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전시회 난립은 경기위축에 따른 매출감소, 과당경쟁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업계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주름살을 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유사 전시회의 난립이
업계에 이익이 아닌 부담만 가중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경기침체의 장기화, 매출감소로 인한 자금난
등으로 업계가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인데도 오히려 전시회는 늘어나고
있다. 참가를 하자니 부담이 크고 안하자니 경쟁업체가 의식돼 울며
겨자먹기로 참가하는 업체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M업체의 한 관계자는 “전시회에 멍이 들 지경이다. 너무 많다. 경쟁사가
나간다고 하면 안 나갈 수도 없고 골치가 다 아프다”고 토로했다.
전시회의 고비용 구조에 대한 문제제기도 적지 않다. 이미 지난해
부스료 문제로 홍역을 앓았던 코사인전을 비롯해 국제 LED엑스포, DPG쇼
등 관련전시들이 여타산업 전시회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가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똑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전시회임에도 부스료 차이가
크기 때문에 조성원가에 대비한 적정성에도 의문이 간다는 지적이다.

코사인전의 주최 측인 코엑스는 작년 바가지요금 문제로 한바탕 곤욕을
치른 후 올해 부스료를 동결하고 차등적용하는 등의 대안을 내놨지만
독립부스 210만원, 조립부스 250만원이라는 가격은 여전히 여타산업
전시회에 비해 비싼 실정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국제LED엑스포(독립 300만원,
조립 350만원), 디지털프린팅 전문전시회인 DPG쇼(독립부스 180만원,
기본부스 220만원) 등 전반적으로 옥외광고관련 전시회는 비싼 대가를
치러야 참가할 수 있는 전시회라고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업계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대목은 전시회의 ‘고비용 저효율
구조’. D업체 관계자는 “효과만 좋다면 비싼 비용도 기꺼이 치를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비싼 대가에 효과가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돈이 된다 싶으니깐 너도 나도 뛰어드는 거 아니겠느냐”며
“주최측의 장삿속에 멍드는 것은 결국 업계”라고 성토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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