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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이 있는 풍경 - 고양시 복합문화공간 어울림누리

신한중 l 430호 l 2020-06-12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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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우리말 이름 사용한 간판들 ‘멋진걸~’예술가들이 참여한 이색 실사출력 설치미술도 ‘눈길’경기도 고양시는 화가, 무용가, 작가, 배우 등 예술가들이 그 지역에 얼마나 사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보헤미안 지수’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할 만큼 문화예술 수준이 높은 지역으로 유명하다.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에 위치한 체육시설 어울림누리는 헤이리마을, 평화누리공원 등과 함께 고양시를 대표하는 문화공간 중의 하나다. 문화체육시설이 부족한 경기도 서북부 최초의 대규모 복합시설로 준공 당시부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서울 예술의전당에 버금가는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에는 1,200석 규모의 대형 극장 ‘어울림극장’을 비롯해 400석 규모의 소극장인 별모래극장, 야외극장인 ‘꽃메놀이터’, 실내체육관 ‘덕양 몸과마음닦음터’, 아이스링크 ‘성사얼음마루’, 문화센터인 ‘고양별따기배움터’, 카페 ‘어울림뜨레’ 등의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있다. 매일매일 다양한 예술 공연이 이뤄질 뿐 아니라, 스케이트와 실내 축구 등 체육 문화를 즐길 수 있어 고양시민은 물론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모여든다. 물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금은 모두 휴관한 상태지만 올 초까지만 해도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는 공간으로서 톡톡한 역할을 해 왔다.


고양시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인 만큼 이곳에서는 평범한 듯 개성있는 사인물과 경관 시설물들도 볼만하다. 특히 모든 간판이 순수 우리말로 이뤄져 있는데 이런 우리말들을 색다르게 디자인한 모습이 아주 재미있다. 또한 곳곳에 실사출력을 이용한 미술작품들을 설치해 놓은 것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거대한 실사출력 작품들이 공간 전체를 하나의 갤러리처럼 장식한다. 공간이 작가의 작품으로 채워지고 여기에 사람이 더해져 완성되는 어울림의 미술이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