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이동통신사 모바일리(Mobily)가 자국 옥외광고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미디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리야드 도심 하늘을 6km에 달하는 조명으로 연결했다.이 전례없는 프로젝트는 리야드의 세 개 최고층 빌딩을 직선으로 잇는 거대한 빛의 설치물로, 도시를 무대로 펼쳐진 이 장관은 사우디 OOH 산업의 창의적 역량과 글로벌 기준의 도달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이 대형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옥외광고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시점에 맞춰 기획됐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옥외광고는 전체 광고비의 34.4%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주류 매체로 부상하고 있으며, 사우디 정부의 ‘비전 2030’전략과도 맞물려 국가의 디지털 전환 및 창의 산업 육성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모바일리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시각적 노출을 넘어, 도시의 상징을 연결하고 브랜드가 지닌 이야기를 전달하는 창의적 야망의 실현이었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모바일리 마케팅팀과 기술 협력 파트너간의 정교한 협업으로 이뤄졌다.2005년 사우디텔레콤(STC)의 독점에 도전하며 등장한 모바일리는 이후 3.5G, 4G, 5G 등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통신 인프라를 선도해왔다. 2022년 기준 1만7,000개 이상의 기지국을 보유하며 전국 인구 밀집 지역의 99.7%를 커버하고 있다. 이같은 커버리지 성과는 ‘2022 중동 통신 어워즈’에서 ‘최우수 모바일 네트워크 커버리지’수상으로 이어졌다.이번 대규모 옥외광고 캠페인은 모바일리 브랜드의 존재감을 강화하는 동시에, 리야드를 혁신적인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상징적 장치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스마트시티, 공공 공간의 미디어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사례는 도시 공간을 브랜드 스토리텔링의 캔버스로 확장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베이컨 향기가 폴폴 풍겨 나오는 옥외광고 캠페인캐나다 옥외광고협회의 후각 자극 OOH 실험에 관심 집중 캐나다옥외광고협회(COMMB, Canadian Out of Home Marketing and Measurement Bureau)가 최근 선보인 ‘베이컨 향 광고판 실험’이 글로벌 옥외광고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실제 광고판에서 베이컨 냄새를 풍기는 이 실험은 후각을 활용한 감각 마케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제시하며, 글로벌 광고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이번 실험은 연령대별로 고르게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참여자의 30%가 26~35세, 또 다른 30%가 36~45세였으며, 46~55세가 20%, 18~25세가 15%를 차지했다. 단일 세대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감각 자극 효과가 확인된 셈이다1.특히 후각 자극이 소비자 행동에 미치는 영향이 두드러졌다. 베이컨 향을 맡은 소비자들은 평소보다 72% 더 자주 레스토랑에 들렀으며, 아침 식사를 하루 종일 갈망한 비율도 58%에 달했다. ‘현실을 의심했다’는 응답이 100%에 이르렀다는 점은 실험의 신선함과 강한 인지 효과를 방증한다. 이색적인 통계도 눈길을 끈다. 실험 참여자 모두가 ‘COMMB와 사랑에 빠졌다’고 답했는데, 이는 과장된 표현이지만 캠페인에 대한 반응이 상당했음을 보여준다.설문 참여자들은 베이컨 향이 ‘기상 직후’경각심(4.2점), 활력(4.5점), 준비된 느낌(4.3점), 명료함(4.6점)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는 단순히 식욕을 자극하는 수준을 넘어, 기분과 인지 상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가능하다.이번 실험이 상용화로 이어질지, 아니면 일회성 화제에 그칠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이번 베이컨 향 광고판 실험은 후각 기반 OOH 캠페인의 실질적 가능성을 수치로 보여준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캐나다옥외광고협회는 캐나다 옥외광고 업계를 대표하는 비영리 단체로 광고주·대행사·미디어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옥외광고 효과 측정, 데이터 분석, 업계 마케팅 지원 등 OOH 광고의 가치와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표준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 SP투데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