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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로망 ‘히어로’ 컨셉 사인들로 남심 집중 공략모든 POP에 ‘일렉트로맨’ 스토리 담아내… 재미와 홍보를 동시에
숍인숍 매장들의 간판은 복고풍의 고급스러운 이미지 적용최근 여성들이 아니라 남성들이 마트로 몰려가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왜 일까? 이유는 ‘남자들의 놀이터’라는 컨셉으로 전자제품부터 캠핑, 의류, 주류까지 남성들이 원하는 모든 제품들을 총망라한 새로운 컨셉의 쇼핑공간 일렉트로마트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마트에서 운영하는 가전 전문점 ‘일렉트로마트’는 여성 고객 위주였던 대형마트의 구조적 한계에서 벗어나 남성 소비자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매장이다. 일산 킨텍스점에서 일렉트로마트를 처음 선보인 이후 현재 100여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는 전자제품부터 의류, 화장품, 캠핑용품 등 남성 소비 제품들은 물론이고 RC카와 드론, 피규어 등 남심을 공략하는 다양한 상품들이 마련돼 있다.
특히 일렉트로마트가 눈길을 끄는 것은 기존 전자제품 마트와 전혀 다른 콘셉트인 슈퍼 히어로를 내세운 마케팅 스타일이다. 일렉트로마트는 일반 마트보다 훨씬 많고 다양한 사인물들을 내걸고 있는데 이 모든 사인물에는 일렉트로맨이라고 하는 히어로가 등장한다. ‘일렉트로맨’은 김용진 작가의 액션 히어로물로 일렉트로마트의 브랜드 웹툰이다. 주인공 일렉트로맨은 지구를 침공하는 마야와 한판승부를 벌이는 슈퍼영웅으로 등장하는데 이 영웅 스토리가 일렉트로마트 곳곳에 설치된 사인물을 통해 재현된다. 음향기기 매장에서는 ‘솜털까지 기립시키는 전율의 사운드’, ‘감성 급속 충전 중’이라고 말을 붙이고, 피규어 매장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잇템’이라고 자랑한다. 밥솥 판매대에서는 ‘한국인은 밥심’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간판을 통한 마케팅으로서는 꽤나 신선한 시도다. 이마트에 따르면 성인남자를 타깃으로 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제품과 서비스만으로는 감성적 연결고리가 약하다. 그래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연결 고리가 무엇일까 고민하다 소년들의 우상인 히어로를 떠올렸다. 이마트 관계자는 “일반적인 가전 매장과 달리 차별화된 경험을 주기 위해서는 독립적인 브랜드로 론칭해야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 판단했지만 지금의 형태를 두고서는 회사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다”며 “초기에는 포근한 집을 컨셉으로 잡기도 했는데 좀 더 새로운 공간 창출 차원에서 히어로가 맞다고 판단해 지금의 일렉트로마트가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렉트로마트 안에는 커피, 맥주 등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일렉트로바’, 남성 전용 미용실인 ‘바버샵’, 오락실, 스크린 야구장 등 숍인숍 형태의 다양한 남성 매장들도 입점돼 있다. 단순한 쇼핑공간이 아니라 소위 남자들이 놀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갖춘 것. 신세계가 최근 강조하고 있는 체류형 쇼핑몰의 남성판이라고 볼 수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일렉트로마트의 경우 소비자 체류 시간이 일반 가전 매장일 때보다 50% 가량 길다. 이런 숍인숍 매장들의 간판은 복고적 감성과 첨단 이미지 등 저마다의 컨셉으로 멋지게 제작됐다. 특히 레트로풍을 기반으로 제작된 간판들은 재기발랄한 일렉트로마트에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액세서리처럼 작용한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부 매장의 메인 간판은 윙윙애드의 레진 간판 적용일렉트로마트 일부 매장의 메인 간판은 윙윙애드의 레진 채널이 적용됐다. 윙윙애드가 독자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레진 채널은 기존 에폭시 면발광 사인의 단점을 개선한 제품이다. 에폭시 소재가 가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윙윙애드가 수년 동안 관련 소재들을 검증한 끝에 찾아낸 이탈리아 화학기업의 제품을 독점으로 국내 론칭했다. 에폭시와 유사해 보이지만 화학적 성질이 다르기 때문에 기존 수지 면발광사인이 가졌던 여러 문제점들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었다는 게 윙윙애드측 설명. 윙윙애드에 따르면 레진 채널은 나노기술로 레진 입자가 캡슐화돼 있다. 입자 자체에 보호코팅이 된 것과 비슷한 효과를 구현하기 때문에 자외선 아래서도 변색이 진행되지 않는다. 수지의 이탈 문제도 개선했다. 에폭시 면발광사인에서 이탈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채널과 에폭시의 팽창계수가 다르기 때문인데, 레진 채널은 탄성이 뛰어나고 금속과의 접착력도 우수하기 때문에 금속 채널이 팽창 또는 수축하더라도 이탈되지 않는 내구성을 보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