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정이 딱한 자영업소의 간판을 무료로 제작 설치해주는 ‘아름다운 간판 나눔’프로젝트를 전국 최초로 도입, 화제를 모았던 옥외광고협회 서울 중구지부의 선행이 올해 더욱 빛을 발하는 모습이다.서울 중구 관내 간판 제작설치 사업자 단체인 서울시옥외광고협회 중구지부(지부장 윤영기)가 얼마 전 중구 관내인 신당동의 작은 식당 2곳의 간판을 디자인부터 제작 설치까지 일괄 무료로 기부했다. 이는 지난해 처음 이 제도를 도입하면서 해마다 간판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했던 목표와 다짐을 실천한 것. 단순히 실천만 한 것이 아니다. 올해는 특히 간판 나눔 대상 업소의 수를 지난해 한 곳에서 두 곳으로 늘렸고 간판 제작 설치뿐만 아니라 업소 주변의 환경까지 말끔하게 정비했다.이번 간판 나눔의 수혜자가 된 식당 ‘명운참숯불구이’의 주인은 “손님들이 젊은 사람이 새로 운영하는 새 식당이 아니냐고 농담을 할 정도로 몰라보게 달라졌다”고 기쁨을 표했고 ‘양푼이전문점’식당 주인도 “단골손님들도 처음에는 전에 그 식당이 맞나 싶어서 간판을 다시 쳐다보고 확인을 했다고 하더라”며 중구지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중구지부가 연례 행사로 펼치고 있는 ‘아름다운 간판 나눔’프로젝트에 필요한 모든 작업과정은 중구지부 회원들의 자발적인 봉사로 이뤄진다. 또한 비용은 회원들이 매월 납부하는 회비 등으로 조성된 지부 예산에서 충당하고 있다.윤영기 중구지부장은 “그동안 간판 전문가 단체로서 다져온 값진 경험과 노하우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싶어 이 활동을 시작했다”면서 “간판을 기부하면 거리의 미관이 개선되고, 거리가 활성화되면 중구의 가치가 올라갈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간판을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를 기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나중에 간판 교체 현장을 찾은 김길성 중구청장은 “옥외광고협회 중구지부가 보여준 따뜻한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나눔 활동이 우리 지역사회에 더 큰 선한 영향력으로 퍼져 나가며 지역 상생의 모델로 자리잡기 바란다”고 밝혔다. [ⓒ SP투데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