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현장에서 필름·패브릭 등 연질의 소재를 재단하는 것은 꽤나 까다로운 작업이다. 자동화 장비나 작업대가 없이 수작업으로 진행해야 하는 까닭에 깔끔하게 재단되지 않는 일이 많고, 작업 속도도 더디기 때문이다. 이런 필름 시공 현장에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비가 개발됐다. 엠볼트가 판매하고 있는 고정밀 휴대용 필름 재단기 ‘케이컷(K-Cut)이다.케이컷은 길이 1,530㎜의 레일 형태 수동 재단기다. 커팅베이스(레일)에 롤시트의 지관을 고정시키는 두 개의 홀더와 전자식 길이측정기, 가이드, 커터가 연결된 형태다. 롤시트를 홀더에 건 후 필름 위로 눈금 가이드를 올려 필름을 고정하고 커터를 이동시켜 필름을 재단하는 방식이다.레일을 통해 커터가 이동하기 때문에 정교하고 빠른 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전자식 길이 측정기가 장착돼 있기 때문에 롤 원단을 원하는 길이로 정확하게 재단할 수 있으며, 동일한 사이즈를 반복적으로 자르는 작업에도 유용하다. 세로축 커터가 기본 장착돼 있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세로축 재단도 가능하다. 세로축 커터는 사용 용도에 따라 추가할 수 있어 한 번에 두 조각, 세 조각 또는 그 이상을 한 번에 재단할 수 있다. 가로-세로의 재단 방향은 유연하게 변경할 수도 있다.장비의 크기가 컴팩트한데다 사용 방식도 쉬워서 어느 장소에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래픽 필름 재단뿐 아니라 단열 필름 시공, 도배 등 다양한 작업에서 활용할 수 있다.케이컷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는 하드케이스도 별매로 판매한다. 전용의 하드케이스는 견고한 소재로 제작된데다 무게중심이 잘 잡힌 손잡이가 적용돼 쉽게 장비를 나를 수 있다. 두툼한 내부 완충재를 통해 안전한 수납이 가능하며, 작업현장에서 케이컷 재단기를 올려놓고 사용할 수 있는 간이 작업대로 활용할 수도 있다.엠볼트 조규오 대표는 “인쇄·광고업을 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자동화된 커팅플로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런 장비를 사용할 수 없는 시공 현장에서는 매우 불편해진다”며 “케이컷은 컴팩트한 크기로 쉽게 휴대할 수 있어 좁고 복잡한 현장에서도 재단 작업을 수행해야 하는 작업자들에게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신한중기자 [ⓒ SP투데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